강동일반산업단지, 구역별 부분준공 절차 추진

경주시, 적극행정으로 장기 미준공 해결 실마리

이필혁 기자 / 2023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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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 전경.

경주시는 강동일반산업단지의 구역별 부분 준공을 추진한다.
민간시행사 강동산단(주) 등 5곳이 조성 중인 강동일반산업단지의 장기간 미준공 상태가 지속됨에 따른 조치다. 입주 기업들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강동일반산단은 지난 2010년 4월 강동면 왕신리 일원에 99만1631㎡ 규모로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은 후 13년 동안 미준공 상태로 남아있는 산업단지다.

산업단지 특성상 준공 전이라도 입주가 가능한 탓에 현재 강동일반산단의 입주율은 99%로 사실상 분양이 모두 완료됐다.

하지만 미준공 상태에서는 입주기업들이 토지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해 금융권 대출 등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따르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시는 민원 해결을 위해 강동일반산단 사업시행자, 입주기업 협의회와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행정절차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사업시행사인 강동산단(주)측은 “강동일반산단이 장기간 미준공 상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주시의 적극행정으로 해결방안이 마련됐다”며 “이에 부분준공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조치는 경주시가 장기 미준공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적극 행정을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규제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강동일반산업단지 구역별 부분 준공을 시작으로 다른 산업단지에도 부분준공 가능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10년 이상 미준공 산업단지가 강동일반산단을 포함해 8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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