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호 시인 자작시 해설집 펴내

‘멋스러운 경주이야기’ ‘역사의 강, 역사의 땅’

오선아 기자 / 2023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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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이 푸른 강변의 연가’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당선돼 한국 문단에 등단한 정민호 시인이 최근 자작시 해설집을 출간했다. <사진>

자작시 해설집에는 등단 후 지금까지 쉼 없이 다작을 이어온 정민호 시인이 6~70년대 경주를 읊은 회고시와 삼국유사 속 신라이야기, 중국 문학기행시 등 지역의 문인으로 후학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일화를 표현한 시와 시에 대한 배경과 철학, 소회 등이 담겨 있다.

시를 감상하는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하는것.

책에는 나병 시인 한하운이 찾아왔던 ‘귀로다방’, 문인, 화가, 예술인들의 보금자리가 됐던 ‘고궁다방’ 등 옛 시절 추억과 정서가 진한 감동과 공감으로 다가온다.

정민호 시인은 “이번 자작시 해설집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라며, 경주의 문학과 예술을 알리는 데에도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동리목월문학관장을 역임한 정민호 시인은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착과를 졸업(현 중앙대 예술대학)하고, 1966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경북문화상 문학부문, 한국문학상, PEN문학상, 예총예술대상, 문예한국상 등이 있으며, ‘시의 경작’외 18권, 시문학전집, 산문문학전집, 산문집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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