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갤러리[149] 내 마음 속 낙원
경주신문 기자 / 2024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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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에는 낙원이 존재한다.
걱정이나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즐겁고 행복한 곳, 그것이 바로 낙원이다.
‘말과 사물’에서 언급된 헤테로토피아 공간, 그 곳을 영원성을 반영한 공간으로 해석했다.
프랑스의 철학자 미셀 푸코가 ‘말과 사물’에서 제시한 ‘헤테로토피아’ 개념은
내가 낙원의 공간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래서 내 마음의 낙원은 실존하는 비극과 희극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는 곳으로 그려냈다.
내가 경험한 신경증과 불안이라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한 ‘낙원’.
이 작품은 색의 면과 윤곽선, 화려한 색채, 그리고 자연 속에 설치하는 특징을 지니며,
이는 동시대 현대회화의 실험적인 확장 가능성과 새로운 방향성을 탐색하고자 하는 내 의도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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