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개인택시 불자회

핸들 대신 휠체어 잡고 아름다운 봉사 활동

이채근 기자 / 2007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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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개인택시 불자회
핸들 대신 휠체어 잡고 아름다운 봉사 활동

경주 개인택시 기사들
움직이기 어려운 경주 관내 재가 장애우들과 흥겨운 야외나들이...

경주 개인택시 불자회(회장 장기영) 회원 24명은 지난 17일 자기 소유의 개인택시 12대를 이용해 관내 재가 장애우 15명과 함께 보경사를 답사하고 삼사해상공원과 어촌박물관을 관람하는 등 나들이를 즐겼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정순권씨 사무국장는 “내년에는 더욱 알찬 행사로 준비해 재가 장애우들에게 이날 하루만큼이라도 즐거운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가한 노 모(성건동.53)씨는 “평소 움직이기가 힘들어 바깥나들이는 거
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기사들이 직접 모는 택시를 타고 다니니 너무 편안했다”라며 고마워했다.
현재 경주 개인택시불자회 회원 50여명은 한달에 한번씩 복지시설을 찾아 청소 와 목욕 봉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재지킴이 등 다양한 분야까지 사회봉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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