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최대 호국사찰 황룡사 천년의 잠에서 깨다

전국에서 5천여명 참석 천년고도의 정취에 ‘흠뻑’

이성주 기자 / 2007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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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최대 호국사찰 황룡사 천년의 잠에서 깨다
전국에서 5천여명 참석 천년고도의 정취에 ‘흠뻑’
ⓒ 경주신문사


지난 2일 신라 천년 호국사찰이면서 최대 사찰이었던 황룡사지에 전국에서 5천여 명이 모여 ‘I Love Lost Temple 전국 폐사지 투어콘서트 제3회 경주 황룡사지 달오름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제3회째로 열리는 전국 폐사지 투어콘서트는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일환으로 문화복지연대에서 2005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문화유산적 가치가 뛰어난 폐사지가 더 이상 도난, 도굴, 훼손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소중하고 올바르게 보존 되어질 수 있도록 하기위한 범 국민대상 폐사지 보호 캠페인 운동으로 1회는 양주 회암사지, 2회는 여주 고달사지에서 개최했으며 제3회 째로 경주 신라문화원과 함께 이번 2일 신라 천년 호국사찰 황룡사지를 찾은 것.
문화복지연대 주최 (사)신라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2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5시부터 7시까지 신라문화재 탁본뜨기와 문화재 블록조립 쌓기 등 신라전통문화체험 행사와 호국기원 37존 헌공다례제가 식전행사로 열렸다.
이어 오후 7시부터 황룡사의 상징인 9층 목탑을 30여 미터로 축소하여 만든 모형탑에 황룡사 창건의 정신을 되살리는 점등식과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황룡사를 지은 정신을 기리며 금당터와 모형탑을 중심으로 황룡사터를 백등과 함께 밟아 볼 수 있는 황룡사탑 탑돌이, Best Korea 어울림한마당(대중공연), 가수 한영애, 안치환, 오느름민족음악관현악단, 타악퍼포먼스 야단법석, 명상음악가 홍순지, B-boy 유니버셜크루 등의 공연이 9시까지 이어져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폐사지에 대한 인식고취와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재를 통한 신라의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문화관광부,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 대한불교진각종, 불국사, 진각복지재단, 한틀시스템, 위덕대학교, 동국대학교, 아인스월드 등 많은 기관에서 후원했으며 신라문화원의 달빛기행에 참가한 550명의 관광객이 함께 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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