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부모님 사랑, 따뜻한 고향의 정 듬뿍 담아 오세요”

다문화 가족 모국방문 환송행사 개최

경주신문 기자 / 2007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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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부모님 사랑, 따뜻한 고향의 정 듬뿍 담아 오세요”

다문화 가족 모국방문 환송행사 개최

경상북도는 지난 13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다문화 가족 모국방문 환송행사를 개최하고, 도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중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성실하게 생활하여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는 모범가족 17가족 57명에게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모국방문 대상가족 선정증”을 전달하고 이들의 모국방문을 축하했으며, “모국을 방문하여 포근한 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와 더욱 힘내서 행복한 삶을 가꾸어 가길 당부하였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여행경비와 방문선물(주방용품)을 전달하고 “그동안 대구은행은 사회적 책임(CSR)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지역의 체육, 문화, 예술, 장학, 복지 등 사업에 당기순이익의 4% 수준인 96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였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가족에게 많은 관심을 애정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원활동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모범가족들의 친정방문을 축하했다.
이번 환송행사는 경상북도가 대구은행 및 경상북도공동모금회와 협력하여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지원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자 모범적으로 정착한 23가정(시군당 1가정), 88명(부부45, 자녀41, 시모2)을 지난 7월말 선정하였고, 환송행사를 통해 여행경비(세대당 200만원, 총 4천600만원)와 선물을 전달하고 모국방문에 대한 안내와 설명회를 겸하게 되었다.
모국방문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가족들은 2004. 1. 1일 이전(입국 3년 6월이상)에 입국하였고, 그동안 모국방문을 한번도 못하였거나, 오래된 가정 중 저소득․장애가정, 자녀수가 많은 가정, 시부모 부양가정 등을 우선 선정하였으며, 출신 모국별로 보면 필리핀 10, 중국 3, 일본 3, 베트남2, 우즈베키스탄 1명이다.
실제 모국방문은 가족별로 원하는 시기에 이루어지게 되며 오는 8. 20일 상주시 인평동에 거주하는 BUASEN HEIDIP(필리핀, 32세)씨 가족 5명(남편 신동화(40세), 자 원섭(9세), 지현(7세), 효섭(4세))이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것을 시작으로 12. 29일 경주시 마동에 거주하는 혼타 테루미(39세, 일본) 가족 4명(남편 이명우, 자 은정, 효상)이 가장 늦게 출발하여 이듬해 귀국할 예정이다. (가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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