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이 이름따 한글이름 지어

외국인 결혼 이민 여성 한글교실

박현주 기자 / 2007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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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이주자 한글교실
ⓒ 경주신문사

위덕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덕희)는 지난 27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10주간 양남면에 거주하는 외국인 결혼 이민 여성 22명을 대상으로 무료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글의 기능, 문법, 어휘 및 표현 등 사회성 향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위덕대에서 자원봉사 학생을 선발해 교육 중 아동 돌보미로 활용하는 한편, 교통으로 인해 참석이 어려운 이민여성에게는 직접 봉사차량으로 문전 서비스까지 실시하고 있다.

첫 프로그램 참여에 어색해 하던 사카모토 아쯔미씨(일본)는 한글 이름 짖기 코너에서 남편의 성 ‘이’와 딸아이 이름 ‘은’자, 경주의 ‘경’ 을 따서 자기이름을 이은경이라 지어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상수 양남면장은 “이민여성을 위한 교육에 사실상 어려움이 많았던 농촌에서도 본 교육과 같은 유익한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 생활의 안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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