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새 한마리 놓다

김영림 첫 개인전 ‘아름다운 날들’

박현주 기자 / 2007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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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사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대신해 새 한 마리를 캔버스에 놓는다. 나의 작업은 그렇게 시작된다’

김영림 화백이 오는 6~10일까지 5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아름다운 날들’전을 가진다.

동국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 화백은 현재 포항구상회, 동연전, 경북창작미술협회, 환경미술협회, 포항미술협회 등의 회원으로서 경북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 특·입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창작미술협회 정기전, 경주환경미술협회전, 한국현대미술 인도초대전 등 1997년부터 올해까지 크고 작은 단체전에서 작품을 선보여 왔으나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뜨거운 사막 깊은 곳에서 물줄기를 찾아 내 안에 들어온 물고기를 품는 마음으로 이 전시회를 연다”는 김 화백은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 대신 캔버스에 놓은 한 마리 새를 통해 삶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담백한 색채와 신화 같은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경주문예대학 21기 회원으로 문학과 미술의 경계를 지워나가며 그 자리에 또 다른 감성을 키워나가고 있는 김 화백이 첫 개인전을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나갈지 기대해도 좋겠다.

‘아름다운 날들’전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픈)이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16-9865-464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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