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여러분 힘내세요

어울림의 장 위안잔치 열려

경주신문 기자 / 2007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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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YMCA(이사장 서동부)는 지역주민과 이주노동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진정한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나아가 상호간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글로벌시대의 초석을 다지고자 23일 오후2시 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에서 외국인 근로자 위안잔치를 개최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향수의 아픔을 달래주고 산업의욕을 북돋우게 하며 국제간의 이해와 친선을 도모코자 열린 외국인 근로자 위안잔치에는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외국인 근로자 2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축제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경주 작은 올림픽’이란 슬로건 아래 재즈, 치어리드 시범공연 등 식전공연행사와 모의성화 및 각 나라별 외국인들이 국기를 들고 입장한 가운데 대회장 인사, 경주시장·시의회 의장 축사, 선서 등 작은 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이어 제2부에는 태권도 품세 배우기 비롯한 한국무용단 초청공연, 한국춤 경연대회가 신명나게 열렸고 우리는 한가족 노래방, 한국노래 경연대회, 각 나라별 장기자랑, 한국어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이날 하루 동안 외국인 근로자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한 경주시보건소와 경주시의사회, 경주시 약사회 및 경주시한의사회는 이날 원석체육관 내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상담을 비롯한 진료활동과 기초의약품 등을 지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경주시와 경주YMCA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외국인근로자 센터를 개소해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보호와 무료의료지원사업, 생활한글교실운영, 인터넷 시설을 겸비한 쉼터 등 편의시설을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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