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한 선비의 기풍

제4회 경주 난 연합전시회

최병구 기자 / 2008년 03월 09일
공유 / URL복사
고고한 선비의 기풍
제4회 경주 난 연합전시회

ⓒ 경주신문

제4회 경주 난 연합전시회가 지난 1~2일 양일간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청아한 난향으로 봄을 열고자 경주난연합회(회장 김외준) 주최, 신라난우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윤용석 포항 부시장, 박병훈 도의원, 경주신문 김헌덕 발행인등이 참석했다.

투구호화, 황화소심, 주홍화 등 170여점의 난이 전시된 가운데 차가운 겨울바람을 이겨낸 화사한 난꽃들이 전시장을 찾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새벌난우회 최도우씨의 복색화가 대상을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화혜부문 새벌난우회 박근배씨의 홍화, 엽예부문은 시청난우회 서진수씨의 중투가 차지했다.

경주난연합회 김외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자연이 주는 선물인 맑고 청아한 난향과 더불어 모진 추위를 이겨낸 난을 감상하며 고고한 선비의 기풍과 순결한 난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자리”라며 “문화도시의 문화시민이라는 자긍심속에 경주의 난문화도 무한한 관심과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난연합회는 지난 1997년 11월에 발기해 98년 2월 창립총회를 열고 최해동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제2대 최도우 회장, 제3대 서진수 회장에 이어 지난 2005년에 김외준 회장이 제4대 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새벌난우회(회장 반태만), 시청난우회(회장 정문화), 금난회(회장 김경열), 서라벌난우회(회장 함원철), 신라난우회(회장 한영삼), 화랑난우회(회장 곽진환) 등이 활동하고 있다.

최병구 기자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