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에 Leports Fishing Park 조성

포항 구룡포 장길리 앞바다, 해상낚시터 등에 180억원 투자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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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서는 신정부의 해양관광 로드맵에 맞추어 해양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해양관광·레포츠 기반구축을 위하여 청정한 동해바다와 빼어난 해양경관을 보고, 느끼고, 즐기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Leports Fishing Park(해상낚시공원)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2월에 사업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끝마치고 내년도에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시·군 관계공무원과 합동으로 ‘해상낚시공원 개발지원 T/F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농수산국장, 수산진흥과장이 중심이 되어 국회, 중앙부처 등을 방문하여 협조를 구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상낚시공원 개발에는 국· 도비 등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며, 동해안에 처음으로 추진되는 해상낚시공원 개발사업은 바다낚시터에 이르는 진입로, 해안데크, 낚시교, 해상낚시터, 어촌생태체험장, 바다 숲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상낚시터공원 사업은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해양레저 활동인구의 증가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바다관광 시대를 대비한 사업으로 도시민들의 다양한 관광체험 수요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관광자원으로서, 천혜의 해상낚시터로서 여건을 갖춘 동해안 최대의 어업전진 기지이며, 과메기 특구로 지정된 포항 구룡포항 인근 해역인 장길리 해역에 해상낚시공원을 조성해 해양관광 수요증대에 부응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특히, 이번 해상낚시공원이 조성되는 장길리 앞바다는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으로 새천년 해미곶으로 이어지는 국도 31호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상에는 무인섬(보릿돌)이 있어 특출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등 개발 잠재력이 뛰어난 천혜의 바다낚시터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곳이다.

따라서 바다낚시터로 잘 알려진 이곳에 Leports Fishing Park(해상낚시공원)가 개발될 경우 안전하고 쾌적한 바다낚시 개발로 도시민의 여가활동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도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해상체험 공간 제공으로 해양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어촌문화와 주변경관을 활용한 어촌체험마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으며, 해양관광객 및 낚시인구의 지속적 유입과 고용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수산진흥과 관계자는 “구룡포항 일대는 연중 낚시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해상낚시공원이 조성되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와서 즐길 수 있는 전천후 해양관광레저 단지로 각광 받을 것이며, 앞으로 축제식 및 해상가두리양식장도 유어장(낚시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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