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화관광해설사 두배로 증원 배치

150명 추가양성, 총 300명 관광지 상시배치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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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관광경북’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관광현장 도우미로서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더해주는 문화관광해설사를 기존의 150명 외에 추가로 150명을 양성하여(총 300명) 도내 주요 관광지에 상시 배치키로 하고 24일부터 4월 4일까지(2주간) 안동과 경주에서 이론과 현장 실습을 병행한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들 신규양성 대상자들은 도내 해당 시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향토사학자, 역사·문화 전공자, 관광가이드 경력자 등 비교적 전문가 그룹과 외국어 전공자, 외국거주 경력자, 결혼 이주여성 등 통역해설 가능자, 기타 지역 문화관광 해설사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겸비한자들을 시군별로 선발하도록 했다.

이번 교육을 받고나면 경상북도지사가 인증하는 문화관광 해설사로서의 자격을 부여받아 소속 시군의 주요 관광지에 배치되어 관광객을 안내하고 스토리텔링 해설을 하는 관광안내 및 해설 도우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결혼 등 외국인 이주여성 11명이 교육대상자에 포함되어 있어 이들이 기존 해설사와 조를 이루어 모국에서 온 외국인관광객들의 통역과 해설을 담당토록 함으로써 자국민들에 대한 홍보요원 역할을 톡톡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상북도의 특수시책인 다문화 가정 지원에도 크게 기여 하게 될 전망이다.
이들 이주여성은 중국인 8명, 일본인 2명, 러시아인 1명이며 앞으로 영어권 이주자 등을 포함하여 양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가 문화관광해설사 수를 배가하는 양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해 ‘2007 경북방문의 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총 7천93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경북 관광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자신감과 노하우를 얻었으며 도, 시군 공무원은 물론 도민들의 관광마인드 함양 등 관광산업육성 여건을 마련했다.
이에 도는 전국 최초로 관광산업진흥본부를 발족하고 관광산업의 도약기반 마련 전략의 일환으로 문화관광해설사를 대폭 증원해 도내 주요 관광요소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관광 해설사가 관광의 현장에서 관광객을 맞이하여 안내하고 감명 깊은 해설을 더함으로써 지역의 관광이미지를 관광객을 통해 전파하고 다시 찾게 하는 중요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문화관광해설사 수의 배가 외에도 질적인 배가를 위해 반기별로 문화관광해설사 워크숍과 스토리텔링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자질을 평가하여 우수자는 포상하고 능력 미달자는 자격정지 또는 해촉하는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스토리텔링 가이드북을 제작 배부하여 공부하는 해설사가 되도록 하여 정예요원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들에게 소속감과 일체감을 주고 관광객들이 쉽게 식별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설사 유니폼을 제작 배부하여 착용토록 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선진 스토리텔링 현장 해외연수를 실시하여 자질함양과 함께 사기도 진작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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