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졸고 있는거 아니에요”

청소년 서예휘호대회

황재임 기자 / 2008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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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예가연합회(회장 정수암)는 제1회 경주시민의 날을 맞아 지난 1일 오전10시 계림초등학교 계림관 2층에서 청소년 서예휘호대회를 개최했다.
초등부 95명, 중등부 20명, 고등부 10명 등 총 125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번 대회는 준비된 자리에 각자 앉아서 대회에 임하도록 하고, 보호자들은 2층으로 자리를 옮겨 관람했다.

대회 전 안내에서, 수상자 발표는 각 학교로 연락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경주시장의 기념품이 차후 지급된다는 것과 주의사항을 알린 후 회원들이 학생들의 대회준비 상황을 도와주고 점검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하는 시간도 있었다.

옛날 과거시험 때 하얀 도포자락 정갈히 하고 앉은 선비들의 모습을 연상케 할 만큼, 대회에 임하는 학생들은 획을 그을 때마다 정성을 다했고 신중했다.

정수암 회장은 “서예는 오로지 본인의 실력으로 치러진다. 정해진 자리에서 혼자 써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며 “학생들이 평소 배운 실력들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경주시장상)=이효림(경주디자인고 1년, 한문), △최우수상(경주교육장상) 한글부문=이주영(동천초 3년), 김다정(황성초 5년), 김준현(용황초 6년), 이기은(안강여중 2년), △한문부문 김지석(용황초 3년), 도수민(월성초 3년), 이성숙(흥무초 6년), 김무석(월성중 1년).
우수상과 특선, 입선자는 경주서예가연합회 카페(cafe.daum.net/kjcalligraphy) 참조.

황재임 기자

↑↑ ▲가장 편한 자세로 신중하게 획을 긋고 있는 학생들
ⓒ 경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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