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 배도순 제4대 총장 취임

튼튼한 중견대학 건설 위해‘글로벌 위덕’의 원년 선포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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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취임한 위덕대 배도순 제4대 총장은 “튼튼한 중견대학을 건설하기 위해 ‘글로벌 위덕’의 원년을 선포하며 지역사회에 역할과 교육의 역할을 다 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지역기관 및 대학총장, 대학설립 종단인 대한불교진각종 종단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배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위덕대 최초로 내부 인사로서 총장으로 발탁된 배 총장은 1996년 3월 위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부임하여 각 부처의 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6월 20일 위덕대 부총장으로 임명돼 총장직무대행을 병행해 왔다.

▶취임 소감은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한 학기간의 어려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상에 있다는 의미와 함께 오늘날 대학이 당면하고 있는 다면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하는 현실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대학의 책무를 완수한다는 것은 총장 혼자만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일로써, 지역사회와 각계 지도자 여러분과 종단·법인 스승님 그리고 교내 구성원 모두의 참여를 통하여 하나하나 차근차근 수행해 나가겠다.

▶현재 위덕대의 위상을 어떻게 보는가?
=1996년 개교 이래 13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26만평의 캠퍼스 위에 교육과 연구를 위한 첨단 장비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5천여명의 재적생과 200여명의 교직원들은 뜨거운 교육열기로 가득 차 있다.

특히 학생들의 사회진출 역시 사범계열의 교원임용고사 합격률을 비롯한 정규직 취업률이 전국 대학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중견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종단과 법인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교경영은 더없이 견고하고 투명하여 위덕대는 더욱 건실하고 깨끗한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그 결과 교육부와 대교협의 평가에서 각종 ‘우수’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역대학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덕대는, 그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설립종단과 법인으로부터 지원되고 있는 정신적, 물질적인 인프라, 축적된 이미지와 경영노하우는 위덕구성원이 이루어가는 각고의 정진과 함께 어우러져 충분히 극복될 것이다.

▶지역사회 기여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은
=오늘의 대학은 시대와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이를 앞장서서 선도해 나가야 할 임무를 요구받고 있다.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대학으로서의 역할은 역할대로, 나아가 대학 본연의 교육과 연구에 수월성을 추구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역할은 역할대로, 이 모두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는 대학이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개교 13년을 넘긴 더욱 ‘튼튼한 중견대학’을 건설하기 위해 ‘글로벌 위덕’의 원년을 선포하고자 한다. 먼저 글로벌 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 이를 위해 글로벌시대에 걸 맞는 언어소통을 위해 구체적인 언어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다.

다음은 현장적응력이 뛰어난 실사구시(實事求是)적 전공교육을 실시하겠다. 보다 강력한 산학협력을 확대 추진할 것이며 실질적인 현장 적응형 교육(가령 1과 1사 결연)시스템을 개발하겠다. 실제적 현실과 괴리된 명분이나, 논리에 갇힌 상아탑은 있을 수 없다. 다시 말해 교육중심대학을 통한 실용적 인재양성을 하겠다는 것이다. 대학의 사명은 연구를 기본 바탕으로 하지만 이것은 구체적인 교육으로 구현되어야 하고 그리고 현장으로 연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불교 종립대학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하여 명실상부한 종립성을 확립하는 인성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이는 이타자리(利他自利)라고 하는 본교의 건학이념을 구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몇 가지 방향은 총체적으로 ‘교육중심대학’이라는 큰 방향 속에서 운영하여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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