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어촌

마을 폐창고와 주택가 벽에 ‘벽화 그리기’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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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화그리기를 하고있는 지역학생들
ⓒ 경주신문


폐창고 벽이 헤엄치고 있는 고래와 아름다운 꽃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와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원자력을 찾아온 태권 V’의 행사 일환으로 읍천리의 폐창고와 담벽에 지역 미술교사와 학생 그리고 미술전 참여 작가가 함께 꽃과 고래, 물고기, 올빼미 등의 그림이 들어간 벽화그리기를 실시했다.

경주디자인고, 경주 화랑고, 나산·양북·양남초등학교 학생들과 전시회 참여 작가인 안윤모 작가가 채색을 같이 하며 그린 벽화는 마을의 풍어를 기원하는 고래와 물고기 등의 그림과 함께 화사하게 핀 꽃 그림으로 폐창고와 주택가의 벽이 아름답게 수놓아지며 야외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월성원자력 김관열 홍보부장은 “지역 학생들이 미술 참여 작가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탄생시킨 아름다운 벽화는 지역의 명물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월성원자력은 읍천리 마을의 주택가 담이나 폐건물에 벽화그리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이 마을을 ‘그림 있는 어촌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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