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출범

위기청소년 구제 장치 구축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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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 내의 활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연계해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지난 3일 오후 4시 경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가족해체로 인한 학교 부적응과 생계곤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기관 등이 함께 청소년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차정섭 한국청소년상담원장, 윤호정 경상북도 청소년지원센터원장, 경주경찰서 청소년 담당부서, 청소년관련 민간 8개 단체 및 연계기관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에 이어 운영협의회·실행위원·1388청소년지원단 위촉장 수여, 축사, 격려사, 축하공연, 1388청소년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역사회통합지원체계 발대식을 통한 체계적인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위기 청소년의 자기계발과 성공적인 사회구성원으로의 진입을 지원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호·지원기관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요구수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나 가정에서의 어려움 등으로 학업중단, 학교부적응 등의 청소년 문제가 큰 관심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모든 청소년이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청소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폭력, 가출, 성폭행, 학업중단 등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한 고 위험군 청소년 42만명, 방치할 경우 심각한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결손가정 자녀나 학습 부진아 등 중 위험군 청소년은 126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주시도 현재 위기 청소년은 1400명, 중 위험군 청소년은 1천 260명, 고 위험군 청소년은 14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위기청소년 방치 시 사회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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