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GABA과일 전국 제패

‘세계농업기술상 대상’ ‘경북농정대상’동시 수상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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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업의 선도적인 역할과 친환경 기능성 과일을 생산하는 경주GABA연구회(유진상 등 33호)가 농업관련 최고의 영예인 ‘세계농업기술상 대상’과 ‘경북농정대상’을 함께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세계농업기술상은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사)세계농업기술인협회가 후원하는 농업부문 최고의 상으로 국내농업인 중 최고의 기술을 가지는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은 25일 서울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시상금 1000만원,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2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고 해외연수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이에 앞서 경주GABA연구회는 제13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11일 대구역 광장에서 경상북도 농업인 단체가 주최하는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장에서 경상북도로부터 ‘경북농정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경주가바(GABA)연구회는 경주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와 3년간 친환경 기능성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사과, 배 농가 33호가 혼연일체가 되어 친환경농업을 통한 기능성 개발과 과일의 당도 및 색택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는 성과를 인증 받아 2008년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GABA(Gamma Aminobutyric Acid)물질은 뇌세포 대사기능을 활성시키는 등 두뇌활동을 돕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대두콩에 단백질 분해 효소균을 접종해 최적온도에서 발효시켜 생산한 배양액을 이른봄부터 과일 수확기까지 생육단계별로 8회 정도 살포하여 자연상태 식물체내에서 기능성 물질을 만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방법으로 2008년도 특허등록 됐다.

GABA 사과·배는 전년도 서울양재동 하나로마트 등 고급 농산물 유통망을 통해 150톤의 물량을 최고가격으로 출하한 바 있고 올해도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한 공동선별 공동출하 방식으로 주요 출하처와 사전계약을 하여 12월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다.

그리고 GABA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12월 초부터 서울 양재동 직판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지속적인 소비촉진과 GABA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소비자 기호도가 증가됨에 따라 향후 단감, 복숭아 등 작목별 GABA기술 적용과 생산량을 늘려서 작금에 FTA등 불안한 농업 현실을 극복하고 경주 과일의 경쟁력을 제고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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