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노래하다!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가을의 감동 콘서트

조현정 기자 / 2008년 11월 24일
공유 / URL복사
↑↑ 왼쪽부터 김동현, 이상재, 황영택, 박마루
ⓒ 조현정 기자


지난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경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경주교육청(교육장 정교환)이 주관하는 가을의 감동 콘서트‘2008 희망으로’가 열렸다.

경상북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내빈과 각급 학교 교장, 교사, 학부모, 중·고등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신체적인 장애를 뜨거운 예술혼으로 극복해 장애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비장애인에게는 이해와 감동을 심어준 이날 콘서트에는 세계적으로 활동하며 감동과 희망을 주는 성악가 황영택, 마음의 눈으로 연주하는 클라리넷 전도사 이상재, 장애는 희망 브랜드라고 외치며 가수로 활동하는 박마루,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대학 교육에 힘쓰는 성악가 김동현, 단원 전원이 지적장애를 지녔지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난타 공연팀 레인보우들 소리가 함께 해 가슴 벅찬 인간 승리의 무대를 펼쳤다.

ⓒ 조현정 기자


네 음악가의 혼이 담긴 무대와 장애인으로의 삶에 대한 진솔한 고백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삶의 목표를 향해 어려움을 견뎌 낼 희망의 씨앗을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심어줬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수능시험을 마친 고3학생들이 많이 참석했으며, 간단한 수화배우기를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다.

콘서트를 관람한 윤정희 학생은(계림고, 3학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고칠 수 있었고, 앞으로는 주위에 있는 장애인과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