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활성화에 한마음

초·중·고 교장단, 시장의 간담회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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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지역교육활성화를 위해 백상승 시장과 교장단이 간담회를 가졌다.
ⓒ 경주신문


경주시 중등교육협의회장 윤정수(경주고 교장)는 지난 1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백상승 시장을 초청해 ‘지역교육 발전과 교육환경 개선’이란 주제로 초·중·고등학교 교장단 간담회를 가졌다.

초등교육협의회장 이홍범(황성), 생활지도협의회장 김홍규(디자인고) 교장을 비롯해 교장단 70여명이 참석해 자치단체장의 지역 교육에 대한 관심 제고와 교육 환경 개선 등 향후 교육부문 활성화를 위한 경주교육 전반에 걸쳐 폭넓게 다루어졌다.

이날 열린 간담회의 주요 내용으로 학생들의 등·하교 시 안전 확보 시설물 설치, 읍·면지역 학생들의 문화 공간 조성, 통학을 고려한 대중교통 배차시간 조정과 환승요금제 시행, 학교 급식비 지원 확대 등 학생들 눈높이에서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백 시장은 간부 공무원들에게 현장조사 등을 통해 바로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도록 지시를 내리는 등 적극적인 자세에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의 유능한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지자체의 재정 지원이 상호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방폐장 유치 지원금 3000억원 사용에 대해서는 도서관 건립, 장학금 지원 등 우리시의 장기발전과 미래 지향적인 사업에 투자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체육부 교기육성 지원과, 지역 교육청 관할이 아닌 고등학교에도 예산지원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구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간담회를 주선한 윤정수 중등교장협의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의 교육 현안에 대해 지자체의 더 많은 관심을 부탁하며 정기적인 자리를 제안했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경주시는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올해 교육경비 부분에 △학교 급식시설 개선, 도서관 확충사업 등 지역교육 현안사업

△초등학교에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해 실용영어 중심의 상시적인 체험학습 공간조성으로 영어노출 기회를 확대하는 영어체험센터 조성 △저소득층 맞벌이부부의 아이를 안정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한 보육교육 지원사업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인재 육성차원에서 35억8300만원을 지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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