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토마토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이사금 ‘폴리페놀 토마토’ 본격 출하

경주신문 기자 / 2009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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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대표 농산물인 토마토가 맛과 영양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폴리페놀 토마토’로 본격 출하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현)는 2008년부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출하단체인 경주토마토작목연합회(회장 정무남) 전회원을 대상으로 토마토 폴리페놀 함량을 높이고 맛에서도 타 지역과 차별화 하는 기능성 토마토 생산 사업을 추진했다.

기능성 토마토 생산은 전년도 1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시작해 금년도 140농가로 사업을 확대해 ‘폴리페놀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3월 현재 80여 농가가 유통센터를 통해 하루 30톤씩 출하되고 있으며 가격 또한 상품기준 3만원(10㎏)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폴리페놀 토마토’는 졸참나무 추출액으로 만든 NPGC(Nature Plant Growth Conditioner, 천연식물생장조절제)를 생육기에 관주 및 엽면 살포해 토마토의 신진대사 촉진 및 폴리페놀 함량을 20% 이상 높인 기능성 토마토다.

폴리페놀은 우리몸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감소시키는 항산화물질로 알려져 있다.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류, 커피에 포함된 클로로겐산, 딸기나 포도의 붉은색을 띄는 안토시아닌 색소 등이 모두 폴리페놀화합물이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된다”는 서양속담이 있는데 토마토가 그만큼 건강에 유익한 채소란 뜻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경주시 농산물대표브랜드 ‘이사금’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토마토의 기능성개발 및 품질향상 기술지도에 더욱 매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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