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이 제자의 발 씻기는 날’

문화고등학교 스승의날 행사

김경효 기자 / 2009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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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스승의 날(지난 15일)에 경주문화고등학교(교장 김승환)는 학교장이 학생들의 발을 직접 씻겨주는 ‘세족식’행사를 학생과 선생 800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당에서 가졌다.
↑↑ 발 씻겨 주시는 교장선생님
ⓒ 경주신문


이날 보여준 세족식은 예수 그리스도가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의식으로 ‘섬김의 자세’라는 의미를 가진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3반의 한 급우는 “교장선생님이 제 발을 씻길 때 눈물이 핑 돌았어요”라고 섬김에 감동과 감사를 전했다.
↑↑ 저희도 본 받겠습니다
ⓒ 경주신문

갈수록 흔들리는 교권 속에서 학생들의 관리자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생들을 섬기겠다는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준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민기 문화고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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