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물가 지난해 비해 오를 듯

과일만 풍작 나머진 인상

김경효 기자 / 2009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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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식용유 등 추석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올라 올해 추석 물가가 심상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올해 과일 농사가 풍작을 이루면서 배, 사과가 추석 선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 마트가 준비 중인 올 추석 선물세트 중에서 한우 등 정육세트는 지난해 추석 때에 비해 5∼25% 오를 전망이다.

굴비와 멸치 등 수산물 선물세트도 5∼7%가량 오르고 서민들의 인기 선물인 식용유, 참치캔, 커피 등 가공식품도 10∼15% 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배, 사과 등 과일 선물세트는 출하량이 늘어 지난해에 비해 10∼15% 내리고 맛도 좋아 올해 최고의 추석선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등은 갈비 등 정육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보다 5∼10%가량 오른 20만원대를 주력 상품군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백화점들도 갈비세트를 지난해 추석 때에 비해 5% 내외, 냉장육은 20%가량 비싸게 팔 계획이다.

굴비의 경우 조기의 어획량이 감소해 지난해 대비 5%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자연산 전복 가격도 어획량 감소로 15%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민들의 선물로 인기가 높은 조미김, 참치캔 등 가공식품과 샴푸·비누 등 생활용품은 지난해 추석 때보다 5∼15%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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