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사는 쌀, 비상 걸렸다

지역에 입주한 외지 대형유통업체들 협조 미비

김경효 기자 / 2009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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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경주농협(조합장 황도석)이 최근 잇따라 쌀 소비촉진을 전개하고 있지만 추곡수매를 앞두고 넘쳐난 재고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시와 농협은 지난달 17일에 역광장에서, 28일에 농협자체적으로 대회를 열어 소비촉진운동을 벌였지만 현재 쌀 재고량 4500t에서 정부수매로 1700t이 줄어 남은 쌀 2800t정도이다.

1000톤의 양은 40kg 포대로 2만5천포대 이다. 3000톤이 남게되면 7만 5천포대가 남게 되어 창고 보관 비용도 만만치 않다.

안강농협 RPC 담당은 “어떻해서든 전량 판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전반적으로 쌀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생활패턴에서 소비를 늘이는 것은 쉬운 일 많은 아니다.

그러나 본지 취재결과 외지에서 들어 온 지역내 대형유통업체들과 숙박업소들 일부 기관은 경주쌀을 판매하거나 이용하는 사례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 대형마트
▷롯데마트 동천점, 용강점 (롯데마트-본사서울)
판매되는 쌀 12종류중의 쌀 중 4개 품목의 경주쌀이 판매 되고 있다. 매장 쌀 매출의 60% 이상을 경주쌀이 차지하고 있다.
계란, 야채 1종류도 판매되지 않고 정육점은 4개회사에서 입점되고 있으나 천년한우는 판매되지 않는다.

↑↑ 홈플러스에서 팔리고 있는 경주상품은 20kg 쌀 한종류
ⓒ 경주신문

▷홈플러스(삼성 테스코-본사서울)
판매되는 쌀 23종류 중 안강드리미20kg 1종류만 판매되고 있다.
계란 야채는 1품목도 판매되지 않았고 정육역시 4개회사에서 입점 되고 있으나 천년한우는 판매되지 않는다. 경주에서 가장 큰 유통회사에서 팔고 있는 경주상품은 20kg 쌀 한 종류다.

▷탑마트 (서원유통-부산)
쌀 23개 품목중 경주쌀은 없다.
계란 없고 야채 청정야채 1품목만 판매되고 있고 정육코너 역시 천년한우는 없다.
탑마트 역시 판매하고 있는 경주산 상품은 청정야채 한 종류밖에 없다.

▲쌀 소비가 많은 대형업체는?
지역내 대형 숙박업소나 대학은 대체적으로 경주에서 생산되는 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일라(켄싱턴)콘도의 경우 슈퍼마켓에서는 경기미를 판매하고 있으나 식당에서는 경주 쌀 사용하고 있음.
한화 콘도는 슈퍼마켓에서 오뚜기 쌀 사용(경주쌀 아님) 을 판매하고있고 식당 에서는 경주 쌀 사용 있다.
대명콘도는 슈퍼마켓에서 3종류의 경주쌀을 판매하고 있으나 식당은 외주업체에서 전 품목의 식재료 외지에서 공급받고 있다.
마우나 오션리조트는 슈퍼마켓과 식당에서 경주쌀 판매 사용하고 있다.
또 경주월드는 캘리포니아 비치 메인식당의경우 외주업체에서 전 품목의 식재료 외지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직원식당과 경주월드내 식당 은 경주 쌀 사용했다.

↑↑ 동국대학에서도 의외로 한군데 식당에서는 경주산 쌀을 사용하지 않았다.
ⓒ 경주신문


지역내 대학교의 경우 경주대는 두 군데 식당 모두 경주 쌀 사용했으며 동국대는 3군데 중 1곳은 외주업체가 전 품목의 식재료 외지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식당 2곳은 경주 쌀 사용하고 있다. 위덕대학교 와 서라벌대학교는 경주 쌀 사용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호텔과 힐튼,콩코드,코모도,조선온천호텔은 경주산 쌀 사용 식자재 경주에서 구매
스위트호텔은 외주업체에서 전 품목의 식재료 외지에서 공급하고 있다.
한편 본지에서 취재를 시작하자 그동안 경주 쌀을 사용하지 않은 유통업체나 기관 업체 등을 앞으로 경주쌀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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