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경주지역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서서히 경기회복 기미보여 3/4분기에 기대

김경효 기자 / 2009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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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상공회의소(회장 이정우)는 지역의 주요 제조업체 50여 곳을 대상으로 2009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분기 BSI '105' 이어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하는 '121' 로 조사되어 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올 하반기 이후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향후 지역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BSI가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한 '121' 로 나타난 것은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조기예산 집행과 함께 최근 환율 안정과 주가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 실물경제에도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부분은 민간 소비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기업들의 경우 지난 2분기부터 서서히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지역경제가 점차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업체 중 4분기 경기가 3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1.5%로 전분기(36.8%) 대비 5.3포인트 낮아졌으나,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10.5%로 전분기(31.5%) 비해 21.0포인트 낮아지고,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57.8%로 전분기(31.7%) 보다 26.1포인트 높게 나타나 향후 경기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분석 됐다.

2009년 4/4분기 국내경기 예상을 묻는 질문에 지역 제조업체 응답자의 절반이 약간 넘는 51.9%가 U자형 회복, 저점에서 횡보(37.0%), 하락세로 반전(7.4%), V자형 회복(3.7%) 순으로 응답하여 전분기때 보다 호전될 것으로 응답하였다.

또한 지역 업체들이 4/4분기 예상되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자금사정 악화(28.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원자재 가격상승(23.7%), 환율변동(14.3%), 인력난(10.6%), 임금상승(8.5%), 금리인상 (5.6%), 노사관계(2.7%)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경주 상공 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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