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기업들 경기 호전 전망

경주지역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권민수 기자 / 2009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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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상공회의소(회장 이정우)는 지역의 주요 제조업체 50여 곳을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 전분기 BSI‘105’에 이어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하는 ‘121’로 조사되어 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올 하반기 이후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향후 지역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BSI가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해 ‘121’로 나타난 것은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조기예산 집행과 함께 최근 환율 안정과 주가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 실물경제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이런 요인들이 민간 소비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기업들의 경우 지난 2분기부터 서서히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지역경제가 점차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업체 중 4분기 경기가 3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1.5%로 전분기(36.8%) 대비 5.3포인트 낮아졌으나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10.5%로 전분기(31.5%) 비해 21.0포인트 낮아지고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57.8%로 전분기(31.7%) 보다 26.1포인트 높게 나타나 향후 경기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4/4분기 국내경기 예상을 묻는 질문에 지역 제조업체 응답자의 절반이 약간 넘는 51.9%가 U자형 회복, 저점에서 횡보(37.0%), 하락세로 반전(7.4%), V자형 회복(3.7%) 순으로 응답해 전분기때 보다 호전될 것으로 응답했다.

또 지역 업체들이 4/4분기 예상되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자금사정 악화(28.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원자재 가격상승(23.7%), 환율변동(14.3%), 인력난(10.6%), 임금상승(8.5%), 금리인상 (5.6%), 노사관계(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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