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1개 중소규모 건설현장 집중감독

포항노동지청, 5.8∼5.31까지 재해예방을 위한 일제감독 시행

이필혁 기자 / 2012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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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고용노동지청이 중소 건설현장 재해예방을 위해 5.8(화)부터 5.31(목)까지 4주간 재해위험이 높은 현장 30여 곳을 대상으로 ‘중소규모 건설현장 집중감독’을 실시한다.

‘12년 3월 말 현재 포항고용노동지청 관내 건설업 재해자가 113명으로 전년 동기(100명)보다 13%나 증가하였고 사망자는 5명으로 전년(3명)보다 2명이 증가했다. 공사금액 120억 미만 중소 건설현장에서 부상재해가 83명으로 전체의 73.4%를 차지하고 있어 아직도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는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집중감독을 시행하게 되었다.

이번 감독에서는 대형공사장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공사장 중 주상복합빌딩, 학교, 공장 등 안전관리가 취약한 현장을 대상으로 5대 가시설물(작업발판 설치여부, 추락방지용 안전난간 설치여부, 개구부 덮개 설치 여부, 사다리, 이동식 비계) 및 근로자의 보호구 지급·착용여부에 중점을 두고 감독한다.

일제감독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곧바로 사법처리하고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명령을 병행하는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또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의 보호구 착용 여부를 점검하고 보호구를 지급하였는데도 불구 미착용 근로자가 적발되면 해당 근로자에게 즉시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포항고용노동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고재광 팀장은 “경주지역에는 11군데의 사업장이 있으며 이 사업장들은 불시점검해서 위반사항이 있으면 사법처리와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며 “점검기간이 이후에도 불시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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