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장학기금 연내 ‘200억원 달성’ 목표

간부공무원 2500만원 기탁

경주신문 기자 / 2013년 03월 25일
공유 / URL복사
↑↑ 지난 21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 80여명은 (재)경주시장학회에 2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 (주)경주신문사


(재)경주시장학회(이하 장학회)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 추진하는 장학기금 모금운동에서 경주시청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지역 사회에 동참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1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동참 의사를 밝히고, 21일 80여명이 25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1차 기탁했다.

간부공무원들에 이어 6급 이하 공무원도 솔선 참여해 후원회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 2차 기탁을 계획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기금조성 활동에 나선 장학회는 2013년 말까지 장학기금 200억원을 목표로 다양한 기금조성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2월 20일에는 ‘2013년도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2012년도 결산 안, 2013년도 세출예산안, 기본재산 편입 안, 이사변경건 등에 대해 심의하고, 장학기금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2009년 경주시가 출연한 100억을 포함해 20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장학사업 활성화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바 있다.

장학회는 공무원들의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시민 모두가 십시일반 참여하는 기부운동으로 확산하고자 지역별 기금조성 추진팀을 4개팀 이사 20명으로 구성하고, 매주 2회 이상 관내 유관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출향인사, 관내 학교 등을 방문하기로 했다. 또 23개 읍면동별 ‘장학기금 후원의 날’을 지정해 시민 1세대 1구좌 이상 가입하여 범시민 운동으로 승화시키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사회단체와 협력하여 1일 찻집, 음악회, 바자회, 소장품과 재능기부 등, 기금조성 이벤트는 물론, 지역 행사시 장학회 홍보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지역 출신 유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홍보 리플릿 제작 시 지역 업체와 협의 스폰서 활용 등 기금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학기금 후원자는 시정소식지 ‘아름다운 경주이야기’에 ‘후원해 주신 고마운 분들’로 등재할 계획이며, 연말정산 시 지정기부금으로 근로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등의 혜택이 있다. 장학회의 장학기금이 200억원 이상 조성되면 매년 체육, 문화, 예술, 과학, 기능, 학력 등으로 지역의 명예를 높이거나선행, 효행이 우수한 지역 학생 500명을 선발해 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까지 2011년 230명(중50, 고등80, 대학생100), 3억500만원과 2012년 225명(중49, 고등79, 대학생 97), 2억9750만원의 장학금을 지역 학생들에게 지급했으며 2013년에도 230명을 선발해 3억500만원을 11월초에 지급할 계획이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