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슈는

강승탁 기자 / 2014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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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주시장 및 도의원 선거전에서 최대 이슈는 무엇일까. 공천제 폐지 등과 관련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최대이슈가 될 것이지만, 경주는 지역 활성화 등 지역현안이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의 이슈는 한수원 본사 임시사옥 이전 무산, 지역 경제 활성화, 화백컨벤션 센터 운영문제 등이 주요이슈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선 한수원 본사 임시사옥 무산을 두고서는 후보자간 공방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현재 책임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는 만큼 무산을 두고 경주시의 책임공방이 한층 가열될 가능성이 높다.
경주경실련 원자력연구소 이상기 소장은 이에 대해 “어쨌든 이 문제는 경주시장 선거의 최대이슈는 분명하다”면서 “후보자간 이 문제를 두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따져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장 한 출마 예상자는 “이슈가 될 만한 사항을 점검하며 이슈선점을 위해 각종 정책개발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정책대결의 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와의 연장선상에서 한수원 직원 임시사택 건립문제 또한 후보자간 공방이 예상된다. 지난달 20일 한수원 측이 황성동, 동천동에 500세대를 건립하거나 매입하고 진현동에 500세대를 건립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사택 건립과 관련된 추진상황 등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수원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자율형사립고 선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이슈소재임에 분명하다. 자사고 건립 문제는 소관기관인 기획재정부의 허가가 필요하고 학교설립 승인기관인 경상북도교육청의 허가를 득해야 하는 사안이라 설립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올 연말 개관예정인 화백컨벤션센터 운영 방식도 단골 이슈가 될 소지가 높다. 지난 달 최양식 시장은 정례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경주시 직영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면서 시의회와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화천역세권개발, 양성자가속기산업단지 개발 문제 등도 시민의 관심을 받는 소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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