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의견 제시 건 등 처리

제192회 임시회 개회

서기대 기자 / 2014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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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는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19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 최양식 시장이 2014년도 시정 보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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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는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19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11일까지 이레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선 최양식 시장이 2014년도 시정에 대해 보고하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신사옥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 제시 건을 다루는 한편 경주시 지방세입징수포상금지급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등 주요 안건 과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상임위 별로 심사한 조례안과 일반 안건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심의, 의결한다.

-주요 안건 및 조례안 심사
올 들어 처음 개회한 이번 임시회에선 일자 별로 먼저 5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192회 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휴회의 건을 안건으로 채택했다.

1차 본회의에선 아울러 최양식 시장이 2014년도 시정 보고도 함께 가졌다. 이어 6일부터 10일까진 상임위 별로 주요 안건 및 조례안에 대한 심사에 나서고 있다. 상임위 별로 문화행정위원회와 경제도시위원회 공히 경주시 담당관 및 국·소별로 2014년 역점 시책에 대해 보고를 받는다.

이와 함께 문화행정위원회는 경주시 재난현장 통합지휘소 설치 및 운영 조례안, 경주시 지방세입징수포상금지급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경주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처리하고 경제도시위원회에선 경주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주요 안건과 조례안을 심사한다.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의견 청취
경제도시위원회는 아울러 이번 회기 중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신사옥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 제시 건도 함께 다룬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3월 경주로 이전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현재 도심에 위치한 옛 경주여자중학교를 보수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서악동 242번지 일원으로 신사옥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일대 부지의 경우 현재 생산녹지지역 및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있는 나머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에 따라 업무시설 조성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시가 이번 안건을 상정한 것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신사옥 조성을 위해 해당 부지에 대한 용도지역 및 지구 변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 상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부지 중 보전·생산녹지지역 4만3150㎡를 준주거지역으로, 기존 65만6410㎡ 면적의 역사문화미관지구를 61만3260㎡규모로 줄이겠다는 게 뼈대를 이룬다.

시는 이에 대한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후 이달 중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심의를 가지는데 이어 조만간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신사옥 조성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2014년도 시정 보고도 주목
이번 임시회에선 이와 함께 지난 5일 1차 본회의를 열고 최양식 시장으로부터 2014년도 시정에 대한 보고 시간도 가졌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주를 관광객 2000만명이 찾는 글로벌 문화융성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신라왕궁복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에 발굴조사단을 구성하고 시민대표가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동시에 안정적 예산 확보 차원에서 특별법 제정도 서두르겠다고 했다.

최 시장은 이와 함께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선 일자리 1만개를 만들고 90여 역외 기업을 유치하는 등 창조경제 및 미래희망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농어업 분야 역점 시책으로는 FTA(자유무역협정) 파고를 넘어 살맛나는 농어촌 조성을 목표로 원전온배수를 이용한 시설채소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에 대한 판로 지원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정보고를 통해 “올 한해 경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역사적 과업을 시민 모두와 함께 펼쳐 나가겠다”면서 “시민이 행복한 경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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