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급식비 무상지원 동지역 전역으로 확대

2014년 안전행정국 역점 시책

서기대 기자 / 2014년 02월 13일
공유 / URL복사
ⓒ (주)경주신문사


경주시가 2014년 안전행정국 역점 시책 중 하나로 초등학교 급식비 무상지원사업을 동지역 전역으로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안전행정국은 아울러 올해 예산 4억6200만원을 투입해 국가유공자 예우 등을 목적으로 경주시에 주소들 둔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명예수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안전행정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역점 시책을 조만간 발표ㅎks다.

경주시에 따르면 보훈명예수당 지원사업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기초해 참전유공자를 제외한 경주 거주 만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 1245명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로는 올 연말까지 4억6200만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1인 당 매달 보훈명예수당 3만원을 분기별로 지급하고 해당자의 사망 시 위로금으로 20만원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올 한해 투입되는 관련 예산은 보훈명예수당 4억4800만원, 사망위로금 1400만원 규모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 경주시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보훈명예수당 지원규정을 신설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달 보훈명예수당 지급준비작업을 마치고 현재 보훈가족과 단체 등에 이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이와 별로로 만 65세 이상 지역의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월 5만원 상당의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해당 참전유공자가 사망시 위로금으로 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보훈명예수당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국가유공자들의 사기를 앙양하고 명예를 선영하는 동시에 해당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급식비 지원도 경주 전역으로 확대된다. 기존의 읍면지역과 불국동 등 제한적 동지역 지원에서 벗어나 동지역 전역으로 확대 추진하겠다는 게 뼈대를 이룬다.

경주의 경우 지난 2012면 면지역 초·중학교를 시작으로 급식비 지원이 시작됐으며, 지난해는 읍지역과 함께 도농복합지역인 불국동으로 지원 대상 지역을 확대한 바 있다. 관련 지원사업을 동지역으로 확대해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을 줄이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양질의 영양식 공급 등을 통해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의중으로 해석된다. 시가 이를 위해 투입하는 올해분 예산은 37억8700만원으로 파악된다.

이 중 동지역 초등학교 급식비 전액 지원에 따라 소요되는 사업비는 25억원 규모로,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동지역 11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6161명이 수혜를 입게 되는 것이다.

급식비 무료지원을 받는 초·중학생 수만 전년에 비해 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초·중학교 급식비 지원과 관련된 예산으로 13억7400만원을 투입해 전체 23개교에 재학 중인 학생 5820명이 혜택을 입었다.

시는 동지역 초등학교로 무상 급식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열린 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급식비 지원을 동지역 전역으로 확대함으로써 가계 입장에선 교육경비 부담 완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양질의 학교 급식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