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경북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17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 통해 출사표

서기대 기자 / 2014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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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이 지난 17일 6·4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야한다. 새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인재를 뽑는 선거가 돼야한다”면서 “경북도지사 선거에 많은 후보자들이 출마해 건전한 정책대결과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300만 도민의 여망을 담아내야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경북은 더 큰 변화와 도약을 원하고 보다 획기적이며 젊어지길 바라고 있다”면서 “역동적이고 강한 추진력으로 새로운 경북시대를 열어갈 새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선언한 ‘비정상의 정상화’에 경북이 앞장설 때라고도 했다. 경북을 정치쇄신의 1번지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새누리당의 한 젊은 정치인으로서 안정된 포항시장 3선의 길보다는 경북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안정된 3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이 바라는 새누리당의 정치쇄신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도민이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화합하고 존중하는 선거, 즐거운 선거로 도민들의 사랑을 받고 경북에 새바람을 일으켜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북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8년간의 포항시장 경험과 청와대 행정관 시절 쌓은 글로벌 마인드, 경북도 국장은 물론 최연소 봉화군수 경험 등을 토대로 경북에 새로운 바람과 변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다. 300만 도민과 함께 경북을 대한민국의 선두에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경북은 자원과 인재가 풍부한 위대한 고장”이라면서 “유구한 역사를 통해 세계로부터 추앙받는 문화를 창조·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경북은 가난에서 허덕이던 국가를 이 만큼 성장시킨 대통령도 배출한 지역”이라면서 “겸손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300만 도민을 모시고 혼신의 힘과 뜨거운 열정으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 선두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오늘의 결심이 작은 불씨가 돼 새로운 경북시대를 활짝 열고 웅도 경북의 영광이 불타오를 수 있도록 성원해주길 당부한다고도 했다. ‘포항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8년간 53만 시민들이 보내준 깊은 사랑과 뜨거운 열정,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임기를 끝까지 채우지 못하고 4개월 먼저 자리를 비우게 돼 송구하다”면서 “대의를 위한 결단임을 양해하고 큰 격려와 변함없는 사랑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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