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승리 통해 불통의 시대 끝내겠다”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이성주 기자 / 2014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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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성건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 및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그동안 경주의 발전을 저해한 불통의 시대를 완전히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경주가 침체를 거듭한 것은 전직 시장들이 시민들의 마음을 꿰뚫어보지 못했던 것에도 원인을 찾을 수 있고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큰 그림을 그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주의 재정자립도는 25%로 전북 완주군 보다 낮고 전국 평균 51%의 반 토막도 되지 않으며 1인당 총생산액은 불과 2만5000달러로 울산의 6만 달러에 비해 턱없이 낮다”며 “이것이 바로 경주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같은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관광산업 활성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유치, 원전 관련 기업과 시민의 상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을 위한 지원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권위적이고 닫혀있던 행정 구조를 과감하게 타개해 모든 공직자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하겠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끼고 있는 경주의 농어촌에 새로운 생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 이상적인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복지에 대해서는 “시민 모두가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적극 보살펴 생애주기별 소비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펼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주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침체된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것인지, 그동안의 주름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는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아직 젊고 패기가 넘치며 누구보다 힘 있게 경주를 바꿔 나갈 열정도 있다”며 “그동안 시민과 함께 울고 웃었으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경주발전을 구상하고 의논해 나가겠다”고 특유의 이미지인 ‘동행’, ‘소통’을 강조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송필각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박병훈 예비후보는 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예리하고 칼날같은 판단력으로 단 한 번도 실수를 한 적이 없는 훌륭한 의원이었다”며 “도의회의 어머니 역할을 하던 박 후보가 경주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하자 의회 운영이 제대로 되겠는가라는 우려섞인 말이 나온다”고 평가했다.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은 “평소 누구보다 성실한 사람이어서 항상 신뢰감이 가며 말과 실천이 같고 지역의 발전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라며 “젊음을 바탕으로 한 역동성, 현실을 꿰뚫어보는 통찰력,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을 두루 갖춘 지도자로 앞으로는 경주시장뿐만 아니라 중앙무대에서도 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원식 전 경주시장은 독일 메르켈 총리의 ‘둘러가는 길 말고 질러가는 길을 찾아라’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박병훈 후보야 말로 경주의 발전을 위한 지름길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며 “경주시민의 애환과 실정은 누구보다 잘 아는 박병훈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바로 지름길을 택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박병훈 예비후보의 스승인 김갑주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박 후보는 경륜과 지식, 능력, 어느 하나 내놓아도 모자라지 않고 무엇을 맡겨도 해결해내는 탁월한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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