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최 후보의 경선방식 관여 이야기할 자격 없다”

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

경주신문 기자 / 2014년 0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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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 측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박병훈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발표한 ‘최양식 후보가 경선 방식 변경에 관여했다’는 내용의 논평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이러한 발표를 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으로, 거짓을 일삼는 사람은 바로 박병훈 후보”라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 측은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주시장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해 100% 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최종 변경한 것은, 최근까지 정수성 의원의 지시임을 빙자한 일부 경주시 당협 간부들이 박병훈 후보를 지지토록 한 사실이 드러나, 정 의원이 중립 유지를 위해 이들로부터 당직 사표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도당 공천위 측이 공정성 확보를 위해 경선방식을 변경했고, 정 의원이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측은 또 “박 후보는 자신이 속한 새누리당 공천위가 결정한 사실마저 왜곡하고 있으며, 교묘하게 시민을 속이고 있다. 이는 경주시장에 도전하는 후보로서의 자격이 의심스러운 행위이며, 공당의 당원으로서 씻을 수 없는 해당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 수사당국이 조사 중인, 40여 회선의 단기 임대 착신 전화로 경선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모씨와 박 후보가 어떤 관계인지, 박 후보 또는 캠프에서 여론조작에 관계되지 않았는지 여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만약 수사결과 사실로 드러날 경우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밝혀주기 바란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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