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시장후보 4일 발표

도의원 공천자 6일, 시의원 8일 발표 예정

이성주 기자 / 2014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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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주시장 후보가 4일 확정된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컷 오프를 통과한 박병훈, 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를 두고 읍면동 인구대비를 적용해 3000명을 대상으로 2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1500명씩 나누어 2~3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4일 공천자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전화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두 예비후보들의 지지세 모으기가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양식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이원식 전 경주시장, 손경호 전 경북도의회 의장, 정홍교 전 국무총리실 실장, 이상록 표암문화재단 이사장, 장윤익 동리목월기념관 관장, 임창구 전 도의원, 오해보 전 경주시부시장 등 지역 원로들이 지지를 선언하고 가세해 힘을 받고 있다.

이들은 “우리시대가 요구하는 경주의 지도자는 높은 도덕성과 경주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추어야 하며 그 비전을 실천할 능력과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며 최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박병훈 예비후보 측에는 이진구 예비후보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후보직에서 물러나 박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경주시의 발전을 위한 행보를 박 후보와 함께 펼쳐 나가겠다”면서 “소신 있고 추진력 강한 박 후보야 말로 경주시장의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새누리당 경북도의원 경주시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경선은 배진석(40) 서라벌공원 본부장의 공천이 유력시 되는 제1선거구를 제외한, 3개(2, 3, 4)선거구를 대상으로 4~5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6일 공천자를 발표한다. 조사대상은 각 선거구별 1400명이며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각각 700명씩 나눠 조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도의원 경주시 제2선거구는 김병태(56) 경주시체육회 부회장과 이진락(51) 전 경주시의회 부의장이 경선을 벌인다. 경주시 제3선거구는 이성락(47) 전 경주 박사모 초대회장과 최병준(56) 전 경주시의회 의장이, 제4선거구는 이동호(53) 경주시배드민턴협회 회장과 임영식(55) 전 경주시 새마을회 회장이 경선을 벌인다.

경주시의원 새누리당 공천은 6~7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8일 발표할 예정이다. 각 선거구별 1000명을 조사대상으로 해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각각 500명씩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정한다.

가 선거구(황성, 중부/2명)는 김성수(72) 전 시의원, 김종만(57) 전 신경주청년회의소 회장, 한현태(55) 황성동자유총연맹 회장, 주석호(48) 중부동체육회장이 대상이다.

나 선거구(성건, 현곡/2명)는 김부엽(57) 신라라이온스클럽 회장, 김수광(51) 경북장애인센터 후원회장, 서호대(57) 현 시의원, 이동은(49) 경주시야구협회장, 이종일(54) 전 경주시상가연합회 회장이 대상이다.

다 선거구(동천, 황오, 불국, 보덕)는 3명에게 공천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장애인단체대표로 박귀룡 전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김종말(62) 계명대 경주동산병원 행정부원장, 박도훈(60) 불국사 농협이사, 손경익(52) 현 시의원, 한순희(55) 전 시의원이 2장의 공천권을 두고 조사를 실시한다.

다 선거구의 경우 여성후보인 한순희 예비후보에게 10%가산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다른 선거구와는 달리 경선에 탈락한 후보들은 무소속으로 출마 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가산점 대상이 있는 선거구의 경우 경선지역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같은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할 수 있다는 결론을 새누리당 중앙당에 통보했다. 따라서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다 선거구의 경우 처음부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헌오(63) 현 시의원과 컷오프에 탈락한 이종수(58) 경주시 상가연합회 감사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주지역 시의원 선거에서 최대 접전지역이 될 전망이다.

라 선거구(감포, 양남, 양북/2명)는 권영길(65) 경주시의회 부의장, 설진일(55) 전 경주시 생활체육회 회장, 엄순섭(67) 현 시의원, 이광오(46) 전 경주시 수산업경영인연합회 회장이 여론조사 경선 대상이다.

마 선거구(안강/2명)는 이미 임은숙(51) 여왕주단한복 대표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가운데 이만우(63), 이철우(51) 현 시의원이 1장의 공천권을 두고 여론조사 실시한다.

바 선거구(강동, 천북, 용강/2명)는 김성규(46) 현 시의원, 서이환(62) 전 경주시공무원, 이두원(64) 세계문화유산 경주시자문위원이 대상이다.

사 선거구(선도, 건천, 서면, 산내, 황남/3명)는 김항대(59) 전 경주청년회의소 특우회장, 김용열(50) 서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 박승직(57), 백태환(61) 현 시의원이 대상이다.
아 선거구(월성, 내남, 외동/2명)는 김병도(63) 전 내남면장, 박성수(54) 전 새마을지도자 경주시협의회장, 최덕규(45) 전 외동청년연합회 회장이 경선대상이다.

한편 새누리당 경주시장 공천이 확정되면 새로운 선거구도가 짜여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훈, 최양식 두 예비후보의 경선결과에 따라 이진구, 황진홍, 최학철 예비후보의 연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경북도의원의 경우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되면 이미 출마를 준비 중인 무소속과 맞대결이 주목된다. 시의원 선거의 경우 현직 시의원 중 무소속 출마자가 많아 새누리당 공천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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