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6.4지방선거 경주시장후보자 정책토론회-기조연설

경주신문·경주방송 주최 경주시장후보자토론회

경주신문 기자 / 2014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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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일자 : 2014년 5월 19일
장소 : 경주신문 회의실
주최·주관 : 경주신문•경주방송
진행 : 이성주 편집국장
패널 : 김성춘 경주신문 독자위원장, 오영석 동국대 교수, 박종희 동국대 교수, 신경준 경주자활센터 센터장, 권오윤 동국대 교수, 김흥회 동국대 교수.

ⓒ (주)경주신문사


↑↑ 토론회 패널
ⓒ (주)경주신문사
▶최양식 후보(기호1·새누리당)
귀한 시간 자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지방선거에 임하는 저의 입장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줘서 감사드립니다. 경주는 정말 대단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경주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을 큰 꿈으로 생각하고 지난 4년간 시장직을 수행해왔습니다. 성원과 격려, 때론 질책을 통해 바로 시정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지난 4년간 시간의 제약, 여러 현실적 요건제약으로 이루지 못했던 과업들에 대해 새롭게 4년을 주신다면 경주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시민들께 나아갈 것입니다. 경주는 세계적인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천 수 백 년전부터 세계를 향해 열려있던 개방적인 도시였습니다. 그 도시가 신라의 멸망과 더불어 쇠퇴하고 미약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전통과 가치는 그대로 살아있고 우리들은 모두 그 속에 창조적인, 그리고 도전적이며 개방적인 DNA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민적 에너지를 모아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경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경주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했던 신라왕궁, 왕릉은 있으되 왕궁은 없는 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경주의 모습을 전 세계에 내놓는 시점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박대통령의 문화융성시대를 맞아 경주가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저는 긴 사업기간 속에서 제가 맡은 작은 부분이지만 제 손으로 신라왕궁의 주춧돌을 놓는 것이 소망입니다.

경주를 가장 경주답게 가꿔나갈 것이고, 경주다운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선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경주가 서야 할 위치를 정립해야 합니다. 이제 경주는 단순히 역사적인 도시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문화예술이 이 속에서 생성되고, 문화유적과 자연경관을 통해 힐링하고 관계단절이 회복되는 그런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주는 단순히 보고 가는 도시가 아니라 그야말로 머무르고 회복하는 도시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경주가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 자연경관과 더불어 경주에 살고 있는 사람이 재산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경주다움을 회복하기위해 경주시민과 함께 노력해서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건설할 것입니다.

▶이광춘(기호3·통합진보당)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주시장후보 기호3번 통합진보당 이광춘입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세월호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되신 분들의 빠른 수습을 촉구하며 기원합니다.

시민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잘 보셨는지요. 저희 통합진보당은 줄곧 세월호 참사의 사고원인과 구조과정, 정부의 대응, 언론의 보도형태 특히 유가족의 입장을 종합적 판단을 통해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에 지속적으로 대통령의 공식사과와 철저한 진상 규명 그리고 특별법제정 등 합당한 대책을 요구해왔습니다. 오늘 참사 34일 만에 대통령 담화에서 늦었지만 공식사과를 하는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할 것인가 또 국가의 책임을 해경의 해체로 넘어가고 청와대의 책임은 회피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해군최첨단 구조함인 통영함 투입이 차단된 이유, 언론통제와 관련된 문제 등 대국민 담화에서 빠진 부문이 남아있는 것에 주의를 돌려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민간 위탁, 규제완화 비정규직 문제 또한 이번 대통령의 담화에서 제대로 거론되지 못하였으며 우리경주가 직면한 문제이기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경주의 원전에 관해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처참함을 보고서도 30년 수명을 넘긴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이 가동되려고 추진되고 있으며,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핵발전을 포기하거나 축소선언하며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모습이나 우리 대한민국은 핵 발전을 더 늘려 세계추세에도 역행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 핵폐기장으로 불거진 시민안전과 각종문제들은 여전히 불안과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뿐이 아닙니다. 회사측의 부당함이 법정에서 밝혀진 발레오만도의 노동자들은 5년째 천막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생존권도 인권도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또 멀쩡하던 회사가 폐업되고 사장이 도망쳐버린 외동에 있는 회사 백명의 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내몰렸습니다.

또 있습니다. 경주대학교 교수님 교직원 해고 사건, 시립전문노인간호센터 계약직 노동자들의 호소와 요구, 검단일반산업단지 결사반대 주민들의 입장, 안계리 송전탑 문제 등 경주시민이 고통 받고 있는 현장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런데 경주시장 및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정치권에서는 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인지 나몰라라하고 모른 체한 현실이 지금입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문제를 바로잡는데 저 통합진보당 이광춘이 앞장서겠습니다.

노동자 농민,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대접 받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열심히 달려온 통합진보당은 박근혜 정권에 비판적이다고, 또 돈과 권력의 기득권에 눈에 가시같은 존재라고 강제로 정당 해산까지 하려는 극심한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노동이 존중받고 평등 평화 통일 세상의 꿈을 버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입니다. 돈보다는 생명과 사람을 살리는 정치, 선명한 야당, 진짜 야당 통합진보당이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병훈(기호4·무소속)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이번 6·4 지방선거는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23년이 흘렀음에도 경주는 아직 관선시대를 마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통해 완전한 민선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지지를 부탁합니다.

특히 경주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한수원 본사이전 문제를 시작으로 경주가 안고 있는 현안들이 시민들에게 아픔을 주고 있습니다. 후보들이 노력해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이 대안을 통해 경주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저는 경주에서 태어나 경주현안 가까이 있었습니다. 항상 시민 여러분들과 걱정하면서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누구보다도 현안을 많이 알고 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이번 시장선거출마를 통해 하나하나 시민들과 함께 풀어가겠습니다.

경주의 관광 역사문화도시 문제, 한수원의 성공시대를 여는 문제, 서민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문제, 청년 실업 문제, 교육 등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열심히 해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학철(기호5·무소속)
경주신문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합니다. 지역에서 시의원, 도의원 활동을 23년 가까이하면서 경주의 많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만족하고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인 경주를 지구촌 속에서 빛내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 스스로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 것인가를 생각해볼 때 우리 심부름꾼들이 현장을 뛰어다니며 의견을 수렴하고 그 의견은 시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시민들이 만족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주가 명품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 역사와 문화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첨단 기법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경주는 기득권 세력들이 힘을 내려놓고 함께 나갈 수 있는, 정말 시민이 주인이 될 수 있는 그런 경주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경주는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정책이나 의견들이 외부에서 결정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심이 돼 무언가를 이뤄내기 어렵습니다.

또,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경주는 돈을 벌 수 있는 여건이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양반 도시라서 그런지 경제활동에선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경주에서 여러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주는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기다 문화를 통해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선 많은 기업이 경제를 키워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고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행정 편의 위주가 사라져야 합니다. 시민 편의주위가 우선되어야지 공무원 편의 위주는 안됩니다. 시민이 원하는 행정을 도입해 행복한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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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경주신문 경주방송이 주최한 ‘6.4지방선거 경주시장후보자 정책토론회’에 황진홍 후보(기호6-무소속)의 당초 일정이 잡혔으나 다른 일정으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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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기사] 지상중계/6.4지방선거 경주시장후보자 정책토론회-공통질문(1~5) 보러가기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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