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선거구는 재선을 노리는 김성수(기호1-가. 새), 이종표(기호4. 무) 후보와 첫 출사표를 던진 한현태(기호1-나. 새), 김성기(기호3. 통진당), 정의욱(기호5. 무) 후보가 선거구에서 관심이 높은 공약을 제시하며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 선거구는 황성, 중부간의 경제문제가 이슈다. 현재 중부의 상권이 약해지고 황성 상권의 급성장으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후보자들의 견해다. 후보자들은 이 점을 유의하며 조심스럽게, 소신껏 유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또 후보들은 공통된 문제로 교통과 치안문제를 꼽고 있다.



#김성수 후보는 황성공원 살리기와 시내상권의 활성화, 경주 경제가 전반적으로 균형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다시 살기위해 돌아올 수 있는 동네로 만들겠다”며 “황성동과 중부동의 경제양극화 문제를 바로 잡는 것에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나라전체의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어 조용한 선거를 하기로 했다”며 “구석구석을 다니고 홍보하면서 한 사람이라도 직접 만나는데 예전의 마음과 다르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선거가 너무 혼탁하지 않고 조용하게 진행되는 것이 예전과 다르다. 질서가 있어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앞으로의 선거문화가 많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전한 동네, 아이 키우기 편한 동네, 교통문제 해결 등의 공약을 내놓은 한현태 후보는 “지역의 실정을 잘 알기 위해 주민들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처음인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 후보는 “지역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겠다”며 “그 기회를 얻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기 후보는 “문제는 역시 교통문제인 것 같다”며 “황성동은 차가 많은 동네이다 보니 주차난이나 교통 혼잡으로 인한 인한 문제가 많다.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는데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어, 눈에 띄는 유세활동을 하기가 조금 힘이 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종표 후보는 “경주의 1번지라 할 수 있는 황성동을 만들어보겠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황성동에 상가가 많아 자칫 혼잡해 보일 수 있는 상가 간판들을 보기 좋게 바꾸겠다”며 도시디자인에 변화를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사건사고가 많은 요즘 아이들을 위해 CCTV를 확충해 성폭행, 성추행, 교통사고 등을 예방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분위기가 차분해 한명 한명 직접 발로 뛰며 찾아가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안전불감증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며 “원전문제는 심각하다.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의 입장으로 큰 사고가 발생하기전에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생의 마지막을 경주에 바치고 싶다는 정의욱 후보는 “많은 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경주시민이 주는 상을 받아보고 싶다. 일만하고 앞만 보며 달려왔다. 이제는 지역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며 “경주는 묵혀둔 사유지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사유지를 찾아내 활용하고, 역세권 이전 시 남게 되는 기차선로를 관광아이템으로 활용하겠다.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내 취업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황성동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도로의 일방통행 추진을 공약으로 내놓고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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