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새누리당 싹쓸이-4명 모두 새 인물

이성주 기자 / 2014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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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경주 제1선거구(황성·중부·성건·현곡)
젊은 당선자 배진석, 도의회 역할 기대


ⓒ (주)경주신문사
경북도의원 경주지역 당선자 중 가장 젊은 정치신인 배진석 후보(새)가 새누리당 공천을 등에 업고 정한진 후보(무)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도의원 경주 1선거구는 개표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우세를 이어간 배 후보가 총 유효표 3만285표 중 2만2표(66.04%)를 얻어 1만283표(33.95%)를 얻은데 그친 정 후보를 따돌리고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배 후보는 “이번 선거기간 동안 세월호 침몰참사가 일어나면서 선거분위기가 가라앉아 정치신인으로서 선거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힘들었던 기억보다 지역민들의 따뜻함에 행복했고 즐거운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 후보는 또 “이번에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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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경주 제2선거구(동천·황오·불국·보덕·양남·양북·감포)
무투표 당선 이진락 “일로서 보답할 것”


ⓒ (주)경주신문사
지난 1995년 최연소 경주시의원으로 시의회에 진출했던 이진락 후보(새)는 3선과 부의장을 지냈다. 이 후보는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 경선을 통과해 처음부터 경쟁자가 없었다. 지난 4년 전 도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전했지만 아쉽게 떨어졌으나 이번에는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으로 도의회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 후보는 “무투표로 당선시켜주신 지역민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주민들의 소리를 들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지역현안인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 문제, 신라왕경복원사업 추진, 동해남부선 폐부지 사용,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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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경주 제3선거구(안강·용강·천북·강동)
이변 없이 압도적으로 당선된 최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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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의장 출신의 최병준 후보(새)는 지난 4년 동안 선거직에 나서지 않고 때를 기다린 결과가 이번에 도의원 당선으로 이어졌다. 이번 선거에서 최병준 후보는 총 유효표 2만7600표 중 2만525표(74.36%)를 얻어 7075표(25.63%)를 얻은데 그친 최병두 후보(무)를 가볍게 물리치고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최병준 후보는 “이번 당선은 저 개인의 영광이기에 앞서 저를 믿고 뽑아주신 지역민들의 승리이며 발전의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경주북부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민의 뜻을 받들어 지역을 발전시켜 경주는 물론 동해안권의 중추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선거기간 중 지역민께서 해주신 많은 말씀들 잊지 않겠다. 공약했던 사항들은 반드시 지켜 이루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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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경주 제4선거구(건천·내남·산내·서면·선도·월성·황남·외동)
이동호, 강적 만나 고전예상 깨고 여유있게 승리


ⓒ (주)경주신문사
무소속 현역 다선 도의원과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신인의 대결은 새누리당을 등에 업은 후보에게 돌아갔다. 제4선거구에서 이동호 후보(새)는 총 유효표 3만3489표 중 1만9576표(58.45%)를 얻어 1만3913표를 얻은 이 달 후보(무)를 물리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동호 후보는 선거구 내 가장 유권자가 많은 외동읍에서 71.3%의 높은 지지를 받아 이 달 후보를 이기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이동호 후보는 “당선의 영광을 주신 지역민께 감사드린다”며 “겸허함과 배려, 열정과 초심으로 지역발전에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과정에서 지역민께 약속했던 산업간 융복합화, 낙후된 농업의 소득증대와 농촌 노인일자리 창출, 경주 서부권과 남부권, 포항권의 연계를 통한 상생 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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