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 ‘형산강 문화경제벨트 구축’ 첫 걸음

경주신문 기자 / 2014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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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1일 포항시청에서 첫 만남을 갖고 양 도시의 친수공간인 형산강을 공동 개발해 상생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데 공감대를 같이했다.

양 시는 공동 협력 사업으로 ‘형산강 100리 프로젝트’를 발굴해 형산강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자원을 활용해 올레길, 테마공원, 생태관찰원 등을 조성, 관광인프라 구축 및 지역발전의 창조모델을 구축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감포-포항 동빈항-경주 금장대를 잇는 물길조성도 장기 사업으로 완성해 해양실크로드의 복합형 여가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고, 경주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와 포항 가속기연구소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정기적인 학술교류 및 기술 연구개발 정보공유 등 첨단과학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양 도시 간 적극적인 교류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주, 울산, 부산 등 3개 지역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원자력해체연구센터’와 관련해 “원전, 한수원본사, 방폐물관리공단, 방폐장 등 국내 원전의 현주소가 경주에 있고 특히 19년간 표류한 방폐장 유치에 경주시민들의 절대적인 희생과 협조가 있었음을 정부가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포항시민들은 경주시민과 함께 일심단결해 원자력해체연구센터 경주유치에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의사를 표시했다.

아울러 내년 1월 국제규모의 경주 화백컨벤센터(HICO)가 준공되면 포항시에서 개최하는 국내외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형산강 문화경제벨트 구축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여 양 도시의 상생발전에 모티브가 되기를 바라고 사업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하며 “특히 원자력해체연구센터 경주유치를 위해 포항시민들의 동참과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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