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출마예정자들, 출판기념회·사무소 개소 잇따라 ‘선거전’ 본격화

임배근·주낙영, 출판기념회 열고 얼굴알리기
바른미래당 손경익,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상욱 기자 / 2018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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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두고 경주시장 출마예정자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 개최와 선거사무소 개소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출마예정자인 임배근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는 지난달 24일 동국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칼럼집 ‘경세제민-어느 경제학자의 경주사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재우, 손영태, 황대원 전 경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최순호 회장 등 지역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국사 성타 회주스님, 경주향교 이상필 전교, 경주시민교회 권영욱 목사의 축사로 시작했다. 또 박승 전 한국은행총재,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두관 국회의원의 영상 축하와 정세균 국회의장, 이철우 국회의원,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축전을 전했다.

ⓒ (주)경주신문사
임 교수는 31년간 경주에서 살아온 자랑스런 경주시민으로서, 지역대학의 교육자로서, 시민단체 활동가로서, 경북정책연구원을 설립한 정책전문가로서 지금까지 우리나라와 경주를 위해 깊이 고민하고 사랑해 온 흔적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행정수도가 서울이라면 경주는 역사와 문화의 수도로, 언제나 무한한 애정과 긍지의 대상이 되어온 도시, 경주를 떠나지 않고 살 것이며, 경주 땅에서 뼈를 묻을 것”이라는 임 교수는 “경주시민이 주권자로서 진정한 주인이 되는 부강(富强)한 도시를 꿈꾸며 이 책을 내놓는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지역 중견 서예가 박세호 씨가 대형 한지에 경세제민(經世濟民)을 써, 뜻을 되새기는 휘호전달식도 있었다.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판기념회 가져
ⓒ (주)경주신문사
자유한국당 출마예정자인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같은 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 3층에서 저서 ‘경주는 대한민국입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호영·이철우·박명재·정태옥 국회의원,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원식 전 경주시장, 남유진 전 구미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출판기념회는 주 전 부지사의 경주 민심탐방과 약력·인생 스토리를 담은 영상 소개, 내빈 소개, 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전희경·김선동 국회의원 등 주요 정계인사와 민해경·심현섭 등 인기연예인들의 축하메시지, 이원식 전 경주시장의 서평, 주호영, 이철우 의원 등 주요 국회의원들의 축사에 이어 저자와의 북 콘서트, 저서 헌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북 콘서트’는 주 전 부지사와 사회자와의 토크쇼 형태로 진행한 가운데 마음이 짠해지는 고향 경주에 대한 추억, 경주와의 오랜 인연의 끈, 경주로 온 신혼여행 등 고향 사랑, 미래 에너지 산업 1번지 경주, 선진 디지털농업을 선도하는 경주 등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주 전 부지사는 “고향 경주로부터 받은 은혜를 고스란히 경주시민들에게 돌려드려야 할 때”라며 “제가 31년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 등 모든 것을 바쳐 고향 경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손경익 시의원, 선거사무소 3일 개소식
ⓒ (주)경주신문사
경주시의회 재선 손경익 의원이 ‘경주시민의 자존심, 젊은 경주’이라는 기조 아래, 바른미래당 당대표, 국회의원 및 중앙당 관계자, 시민들을 초청해 3일 경주시장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손경익 의원은 개소식에서 “현재 경주시에는 새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과거와 달리 경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들과 젊은 유권자들이 앞으로 경주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40의 고민 해결과 원자력관련 산업에 치우친 경주경제의 문제점을 변화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또 역사문화와 IT중심의 ‘실리콘헤리시티 경주’ 구상으로 경주시장 선거 승리를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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