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예비후보들,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 돌입

선거사무소 개소식·기자회견 등 얼굴 알리기 나서

이상욱 기자 / 2018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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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지역 도의원 예비후보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4개 선거구에 1명씩 4명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에는 현역의원 4명이 모두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현 시의원과 정치신인 등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21일 현재 선관위 등록 예비후보와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상자들 모두 자유한국당 일색으로, 향후 공천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 등 경쟁구도에 변화도 점쳐진다.

제1 선거구-배진석·정태룡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경주시 도의원 제1선거구(황성·현곡·중부·성건·황오)에는 현 배진석(44) 경북도의원과 정태룡(59) 전 부산시 연제구청 부구청장이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에 돌입했다. 이들 2명의 예비후보들은 16일, 17일 중앙시장 사거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각각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배진석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원식 전 경주시장, 이상효 전 경북도의회의장, 박승직 경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해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배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거운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다”면서 “앞으로도 경주를 향한 그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이고 더욱 뜨겁게 일하고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송영선 국회의원 보좌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책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배 예비후보는 제10대 경북도의회 의원, 기획경제위원회 전반기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지진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정태룡 예비후보도
지난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권영길·이종근 전 경주시의회 의장, 이원식 전 경주시장, 이성희 경주대 총장, 황대원 시외버스터미널 회장, 김경술 신경주개발대표이사, 정연경 변호사 등 주요인사와 월성초·월성중·경주고 동문,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정강정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부산광역시 이위준 연제구청장과 주석수 의회의장,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박찬일 부산버스조합 이사장,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 강성의 부산보훈단체협의회장, 신한춘 전국화물자동차협의회 이사장 등도 참석해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정태룡 예비후보는 “최하위 공무원(행정9급)으로 출발해 2급으로 퇴직한 전국에서 보기 드문 대표적 흙수저 성공 공직자임에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있다”면서 “경주발전을 위해 최고의 전문성·청렴성·애향심으로 최상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2 선거구-이진락·이동호 현 의원에 박차양 경주시 전 국장 도전장
제2선거구(동천·불국·양남·양북·감포·보덕·외동)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외동읍이 편입되면서 이진락·이동호 현 경북도의원에 박차양 전 경주시 문화관광실장이 도전장을 던지며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차양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동천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이원식 전 경주시장, 권영길 전반기 시의장, 최순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전현직 시·도의원을 비롯해 정민호 동리목월문학관장, 최용석 전 예총회장, 정수암, 조철제 선생 등 원로 문화계 인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차양 예비후보는 “경주시 간부공무원으로 많은 공모사업과 예산확보를 위해 수없이 도청과 중앙부처를 오르내리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 인맥을 바탕으로 경주시가 필요한 예산을 꼭 따내는 큰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차양 예비후보는 1977년 12월 천군동사무소에서 첫 공직에 입문해 청소년수련관장, 평생학습문화센터소장, 양북면장, 공보전산과장, 문화관광과장, 창조경제과장을 거쳐 지방서기관인 사적공원관리사무소장과 문화관광실장을 역임하고 지난 연말 3급으로 명예퇴임했다.

▶이진락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동천동 보성빌딩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일윤 전 국회의원, 이원식 전 경주시장, 이상효 전 경북도의회 의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권영길·이종근 전 경주시의회 의장, 최순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전 현직 시·도의원과 지지자 등이 찾아 이 후보의 필승을 기원했다. 이진락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2017베스트 경북도의원이 됐고, 민원처리와 예산확보를 위해 후회 없이 노력했다”며 “월성원전과 방폐장 등 동경주 주요현안과 신라왕경복원사업 등에 중앙과 경북도, 시를 잇는 도의원의 역할을 성실해 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공학석사, 영남대 대학원 공학박사, 경주대 대학원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진락 예비후보는 공학과 인문학의 융합전문가임을 자처하고 있다. 1995년 33세 최연소 경주시의원 당선이후 시의원 3선, 경주시의회 5대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10대 경북도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6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이동호 경북도의원도 25일 오후 3시 불국동사무소 인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3 선거구-최병준·이성락 공천경쟁 ‘맞대결’
▶이성락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3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주 북부권은 내세울만한 발전은 커녕 도리어 인구는 줄고 지역경제는 침체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북부권 발전을 위해 양동민속마을과 옥산서원 등 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도지사 산하 ‘양동유교문화권 관광개발촉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천북-강동 간 4차선 도로 확포장을 통해 포항권 시민들의 경주접근성을 높여 해오름동맹의 단일경제권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제 자유한국당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라천년 찬란했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 공천하고 당선시켜 ‘도약하는 경주, 세계로 뻗어가는 경주’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그 중심에 자신이 서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안강읍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안강중, 경주고, 성균관대, 위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서라벌대 외래교수, 안강신협 감사, 비화장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경상북도연합회 부회장, 북경주개발포럼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최병준 경북도의원은
현재 출마시기를 두고 조율 중이다. 최 의원은 곧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4 선거구-이달·이명수·박승직 ‘3파전’
▶이달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서라벌대 건너편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국회의원, 김응규 도의회 의장, 이원식 전 경주시장, 최원병 전 농협중앙회장, 최순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전현직 도·시의원을 비롯해 시민 등이 참석했다. 예비후보는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서민경제 살리기와 보편적 복지강화를 위한 조례 제·개정, 경북도정 견제와 정책변화를 이끄는 일이 도의원의 임무”라며 “무엇보다도 지역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한 책무인 만큼 제가 최적임자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제 6,7,9대 3선 도의원을 지낸 바 있는 이 예비후보는 서라벌대학 행정학과 졸업, 황남초 총동창회 부회장, 문화중고 총동창회 사무국장, 전 경주청년회의소 회장, 전 국회의원 보좌관, 전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정치신인인 이명수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소통하는 젊은 일꾼, 지역민의 희망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는 이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먼저 도의원이 되면 의정활동비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및 모범공무원 포상에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또 △시민복지향상 △난개발로 잘못된 지역 균형개발을 도시계획 재정비로 바로잡고 △농업분야에 외국인 산업 연수생을 통한 일꾼제도 도입 △농가소득향상을 위한 협동조합 형태의 농업경영 등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언제나 시민 편에 서서 말보다 행동과 실천으로 신뢰받는 도의원,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경주시민을 위해 더 크게 일할 사람, 더 큰 일을 맡길 사람이 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경주중·고교, 경주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경주로타리클럽 회장, 경주고 총동창회 부회장,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 부회장, 경주지청 범방위원 등을 역임한 이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은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3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마무리한 뒤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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