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하고 자주적인 행정 펼쳐 나가겠다”

정현주 더민주당 경주시장 예비후보 개소식

이상욱 기자 / 2018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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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현주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시민과 소통하고, 정직한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6·13지방선거 경주시장으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현주 예비후보는 2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시민과 소통하는 정직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엔 여느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달리 문 앞에 화려한 화환장식 없이 소박한 행사로 진행됐다.
오중기 더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당원, 지지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 예비후보의 진심어린 출마의지에 공감하고 격려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주시민들은 17.89%라는 높은 지지를 우리 당과 저에게 보내주셨다”며 “당시 유일한 야당의원으로 지난 4년간 저의 미숙함에 서로 상처를 많이 주고받았고, 정치는 혼자 바르게만 하는 게 아니란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정 예비후보는 “정치는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며, 혼자가 아닌 함께 바른 길을 내어가며 걸어가는 길”이라며 “경주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면서 다시 한 번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 경주시 발전을 위한 3개 시정방침을 공약했다.
△SOC 사업 대신 사람을 살리는데 예산을 적극 투입하고 △시장실을 활짝 열어 시민과 적극 소통하는 민원창구실로 활용하고 △정부 입장을 이해에 따라 가감하지 않고, 정직하고 정확하게 시민에게 전달하고 지역현안과 실상을 정부와 국회에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경주시의 문제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무형의, 사람의 가치를 높이지 못하는데 있다”며 “저의 배경이 교육에 있듯 경주시민의 평생교육, 근로자의 숙련된 기술개발, 그리고 학생의 미래 역량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람을 살리고 키우는데 절대적인 예산을 사용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 “시민과의 만남을 게을리 하지 않고 정직하게 일하겠다”며 “문화재와 원자력 등 국가적인 현안과 지역현안의 이해가 첨예하게 충돌하는 사안에 대해 지역민의 안전과 사유권 인정을 최우선으로 정부와 경주시의 중간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경북도와의 관계에서도 “농축산물 유통에서부터 복지예산에 이르기까지 경주시가 을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자주적인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더민주당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임배근, 정현주 2명으로, 24~25일 양일간 ARS여론조사에 의한 경선을 거쳐 26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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