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예비후보 무소속 단일화 괴담 사실 아냐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으로 당당한 경주시장 되겠다”

이상욱 기자 / 2018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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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훈·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 간 거론되고 있는 무소속 단일화 성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4일 무소속 후보들 간 연대나 단일화와 관련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괴담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더 이상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나쁜 선거방법은 자제하자”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최양식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박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마치 최 시장 쪽으로 단일화를 추진 중에 있다는 것으로 소문이 퍼지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현재 박 예비후보가 최 시장을 지지하고 단일화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이라며 “박 예비후보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단일화의 문호는 항상 열려있다’고 말한 것은 시민들의 뜻을 물어 결정한다는 의미로, 지금 유포되고 있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로 특정 후보 측을 처벌해줄 것을 요청하기보다는 각 후보 진영이 스스로 불법선거운동을 자제해 선거이후에도 경주시민이 분열하지 않고 화합해 원래의 이웃으로 화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각 후보들은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경주시민은 선거에서 서로 지지하는 후보가 달랐어도 계속해 이웃으로 화목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욱 소중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주시장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 기본권인 피선거권을 포기하면 복당을 받아주겠다는 자유한국당의 요구를 거부하고 지난달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으로 당당한 경주시장이 되겠다”는 확고한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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