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후보 정책토론회 [경제분야 보충질문]

경주신문 기자 / 2018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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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호 패널
최근 들어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등을 비롯해 자율자동차 출현과 같이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변화가 전망된다. 경주지역은 입지적 특성상 자동차 부품산업의 비중이 높고 내연기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임배근 후보
경주는 중소기업과 공단이 많아 중소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 중소기업의 고용창출이 대기업보다 큰 역할을 한다. 현재 지역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1차, 2차 밴드사로 대기업에 의해 중소기업 운영이 좌우된다. 일본과 대만의 중소기업처럼 좋은 부품회사가 세계적 기업되는 것이 경주를 살린다.
부품산업이 전기, 수소자동차, 자율 주행 쪽으로 나가기 때문에 경주 부품산업이 발 빠르게 대응해야한다. 경주시 도움이 필요하다하면 도와줄 것이고 중소기업 벤처국을 만들어서 중소기업을 살리겠다. 경제학교수, 전문가로서 지역중소기업위주, 자동차 관련기업이 많기 때문에 이들과 적극 교류하면서 중소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

▶주낙영 후보
산업위기를 맞고 있는데 경주는 관광문화도시로서의 정책에 치중하다보니 산업정책에 소홀한 측면이 없지 않나 생각한다.  경주형 소규모 테크노 파크를 만들어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 하지 않는 우리지역만의 경쟁력과 잠재력이 있는 산업에 대해서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 것이다. 자동차 부품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경주에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을 들여놓는 것을 논의 중이다.  이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 공장을 중심으로 해서 새로운 형태의 부품산업이 다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의 산업 가운데 아주 비중이 높으면서도 관심을 못 받고 있는 부분이 성형가공 분야다. 성형가공분야는 첨단 하이테크 기법을 도입해서 발전시키면 발전가능성이 높다. 그 부분에 관련된 기관을 만들어 기존의 자동차 산업을 대체해서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손경익 후보
현재 자동차 산업은 경주시의 정책, 경주지역에 있는 기업들의 자의적이고 주도적인 것 보다는 울산의 현대 자동차나 현대 중공업 등에 따라 가는 산업으로 발전해왔다. 물량 수주가 많으면 지역경기가 활성화 되고 수입도 늘었지만 전체 구조가 기본 정책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과연 경주의 기업들이 요구를 해서 정책을 바꿀 수 있느냐는 부분에서 난제가 있다.

기존 산업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을 해야 하는데 전환 자체가 경주에 주 공장이 생겨 주도할 수 없고 하청방식이기 때문에 상공회의소와 기업 전문 기관을 설립하면서 시대 흐름에 맞게 갈 수 있도록 행정이 주도하는 게 맞다. 정책에 맞게 기업 정책도 미리 진단을 해 가이드 역할을 해야 하는 게 행정의 역할이며 깊게 고려해 봐야 한다.

▶박병훈 후보
지금 경주는 위기를 맞고 있다. 첫째 준공업과 관계되는 외동권 기업들은 70%정도 부도가 난 상황이고, 30%는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문제는 내연기관에서 수소, 전기자동차로 넘어가는 단계에 와있다. 경주를 다시 한 번 살린다는 목표로 인구 40만명을 만들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현대적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만들어 가기위해 신 교통체제를 만들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해야된다.

즉 원자력이 있는 동쪽과 양성자가속기가 있는 서쪽을 축으로 해 원자력 기반의 신재생에너지연구벨트와 가속기 중심의 첨단과학연구벨트를 구성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만들어야한다. 여기에 포항과 울산의 배후산업 단지를 활용해 기존의 정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해야 될 북쪽과 수소 등 자동차 산업의 남쪽을 경주시가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

▶최양식 후보
지방도시가 이 문제를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건 큰 주제라 생각한다. 다만 추세가 내연기관 형태에서 전기, 수소 형태로 전환돼 가고 있다. 막대한 투자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도 한꺼번에 가기 어렵다. 그래서 점차적 단계를 거쳐 전환돼야할 과제다.

그 전단계 할 수 있는 것은 최근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자하는 기업인들과 협의를 통해 부지 지원, 행정지원 등이다. 지금과 같이 밴드형 산업구조가 새로운 전기자동차부품에서는 수평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기술 조달하는데 큰 어려움 없을 것이다.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해 이 사업 성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규호 패널
보다 구체적으로 울산, 포항지역의 산업 변화에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경주가 제조업 부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도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은?

▶손경익 후보
포항, 울산 인근의 하청이 아니라면 경주 자체에 제조업 산업으로 시대에 맞는 물류산업, IT 산업 등으로 전환을 해야 주도가 되지 현재 정책인 하청 위주에서는 주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김규호 패널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는 반면에 경주지역에 많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취업해 있는 실정이다. 그로인해 외동지역과 같이 외국인근로자들이 밀집되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치안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내국인들의 취업 기회를 제한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외국인근로자들의 정주여건과 치안불안 개선 문제와 더불어 경주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해 적절한 대책이 있다면?

▶임배근 후보
기업과 일자리 구하는 사람과 눈높이가 달라 미스매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기업과 일자리 구하는 사람이 각자 요구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해야 한다. 경주시는 일자리 여부와 구직자의 요구사항 등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외국인근로자 경우 경주에 1만 명 정도 있는데 그 사람들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 경주가 국제화 도시로 만드는데 중요한 요건이 된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주낙영 후보
혁신 클러스터에 관한 질문인 것 같다. 혁신 클러스트는 산업단지와는 기본적으로 다르다. 산업단지는 공장만 있지만 혁신 클러스트는 기업지원기관, 연구소, 대학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됨으로써 혁신이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경주에 발전가능성이 높은 산업들을 주축으로 클러스터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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