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후보 정책토론회 [개별쌍방질문] 박병훈 후보

경주신문 기자 / 2018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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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별 상방질문은 경주신문에서 토론회 개최 전에 각 후보에게 상대방후보에게 질문할 내용을 접수 받아 토론회 당일 진행자인 이성주 편집국장이 대신 후보들에게 질문한 내용입니다.

▶임배근·최양식 후보 공통질문
제시한 공약이 인기몰이를 위한 포퓰리즘성 공약이 많아 보인다. 구체적인 재원확보와 장기적인 경주 살리기 비전은?

▶박병훈 후보 답변
방폐장을 유치할 당시 시대적 상황을 보면 고도제한, 문화재보호법 등 경주시민은 반세기 동안 제약만 받고, 사유재산침해를 받았다. 태권도공원도 당연히 와야 하는데 정치적 힘의 논리에 빼앗겼다.
경마장도 거의 유치해 설치만 하면 되는데 뺏어갔다. 그래서 경주시민들이 좌절했다.

경주 시민이 방폐장을 유치한 것은 딱 한 가지 이유였다.  이제 정부도 못 믿어 아무도 못 믿고 우리 스스로가 핵 쓰레기라도 갖다놓고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생각 단 하나였다.  그때 방폐장 등 정부 사업을 유치하면 많은 혜택이 주어지게 돼있었다. 예를 들면 폐기물이 오기 때문에 그 인근지역의 농산물은 전액 수매를 해준다던지 여러 가지 혜택을 제시했다.

대부분 실행이 되지 않았는데 단 한 개가 된 것이 TV수신료 2500원과 전기세 2500원 보조해주는 것이었다. 예산 3000억과 많은 것들 중에서 시민이 잘못해서 그 예산이 다 소진된 건 아니지 않는가?

경주시에서 운영하며 잘못된 것은 아닌가? 그런데 시민의 권리를 뺏어가는 것은 안 맞다. 그리고 시민의 최소한의 자존심 문제다. 그래서 시민에게 그 정도는 혜택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원자력발전량 Kwh당 0.2원 하는 것을 0.5원으로 올린다면 80억 정도 나온다. 그 재원으로 TV수신료와 전기세 지원을 부활시키겠다.

▶최양식 후보 질문
40만 경주시민이 살아가는 현대적 문화도시라고 했는데 이는 도시구조와 계획에 관해 개념 없이 하는 말 아닌가?

▶박병훈 후보 답변
시장님이 그동안에 하셨는지 거꾸로 묻고 싶다. 방폐장 유치하면 10년만에 50만 도시를 만든다했는데 12년이 지난 시점에 인구 29만명에서 지금 25만5000명이 됐다.

3만5000명~4만 정도가 줄었다. 저에게 그런 기회가 있었더라면 인구 50만이 아니라 70만이라도 만들어 냈겠다는 이런 생각 든다.  그리고 동서축문제 남북축 문제를 통해서 지금 원전이 있는 지역에는 신재생에너지와 연구단지 중심으로 해서 일자리 만들고 한수원과 관련된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겠다. 양성자가속기가 지금 아직 실효성이 없는 단계다.

빨리 실효성이 있는 단계로 만들어서 200여 개 관련기업이 거기에 따른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제가 해내겠다. 그리고 외동권이나 북부권에 있는 철강과 관계되는 기업이나 자동차관련 기업들이 아주 어렵다. 제대로 만들어 내겠다.

▶주낙영 후보 질문
최양식 후보와 연대설이 나오고 있다. 4년 전 선거의 원수도 정치적 목적을 위해선 손잡을 수 있다는 의미인가?

▶박병훈 후보 답변
경주에 평생 안 있다 와놓고는 골치 아픈 질문을 하시는 것 같다. 4년 전의 원수, 사람간의 원수가 어디 있고 북한과도 오늘내일 평화의 협정을 하는 이 시국에 생각의 차이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선거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그런 일들도 일어날 수 있는데 원수라는 표현은 안맞는 것 같다.

지금 주 후보께서 몇 달 만에 내려와서 경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안타깝게 생각든다.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발생했는데 지금까지 아직 거기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단일화 문제보다 도덕적인 문제나 공직에 있을 때 일어났던 본인의 문제들은 우리 경주시민들이 아무리 해명을 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주위에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얘기들을 듣는다. 그 부분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한번 정리해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주낙영 후보 질문
4년 전 혼탁선거의 장본인이 아닌가?

▶박병훈 후보 답변
혼탁선거 장본인이라 하니 곤란한데, 선거가 과열되다 보면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치고 박고해야 제대로 된 옥동자가 태어난다. 그때는 방법론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제 캠프와 관계됐던 일이기 때문에 지난번 출마의 변을 할 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또 시민들에게 그 부분을 말씀 드렸다.

그래서 제가 이번 선거를 하면서 누구보다 공명정대한 선거를 주장했고 그것을 실행하고 이 기회에 그것을 정착시키는데 헌신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래서 지금까지 제가 누구보다 표본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책선거를 위해서 계속 정책을 발표하고 있고 앞으로 이 선거가 끝날 때까지 공명정대한 선거로 깨끗한 선거에 가장 모범이 되는 사람으로서 열심히 해가도록 하겠다.

▶주낙영 후보 질문
이당 저당 옮겼고 이젠 탈당해 무소속 출마, 이쯤이면 철새 정치인으로 봐도 무방하다.

▶박병훈 후보 답변
4년 전으로 돌아가 보겠다. 25년 동안 당 생활을 했다. 민자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다 지내왔다. 25년간 책임 당비를 제일 많이 낸 사람 중 하나일 것이다. 도의원 할 때는 8년간 한 달에 20만원씩 당비를 냈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서 제가 탈당하고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고 탈당하도록 만든 것이 새누리당이었다. 경주시민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제가 정당하게 이루어진 경선에서 그것을 관장하는 경북도당도 모르는 사이에 중앙당에서 새벽 3시에 저를 박탈시키고 공천권을 빼앗아갔다.

그것은 민주주의 정당법에도 없고 1정당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탈당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 지지하는 사람들이 요구를 했고, 저도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해서 탈당을 했다.  아마 보수가 괴멸하는 데에는 지난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공천문제 가운데 친박들의 폐해에서 나타났다.

국민이 화가 난거다. 국민이 그것을 반성하고 다시 한 번 제대로 하라고 여소야대를 만들었고, 여소야대는 대통령 탄핵으로 이뤄졌고 구속으로 연결됐다. 그것이 정권이 교체되는 과정으로 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공천의 문제는 여기저기에서 다 일어나고 있다.  이번 선거를 치루면서 아마 결과를 보면 자유한국당의 그동안 공천문제는 이번까지도 잘못된 것들이 그대로 나타날 것으로 저는 확신한다.

▶손경익 후보 질문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기득권, 특정계층, 특정정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보는가?

▶박병훈 후보 답변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굉장히 냉정할 것이다. 올바른 보수 정치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아마 냉정함으로 그것을 분명히 표로서 연결할 것이다. 시민들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정정당을 무조건 지지하는 형태는 이번 선거에서 절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은 그동안 과거에서 현재까지 열심히 지역사회를 위해서 노력했느냐는 부분들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근거로 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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