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후보들 제각각 공약 내걸고 표밭 누벼

6·13지방선거 후보들 주요공약 비교해보니

이상욱 기자 / 2018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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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3지방선거는 후보들 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에 따라 각 정당과 무소속 경주시장 후보들은 다양한 공약을 내걸며 표심 얻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본지는 자칫 사라지기 쉬운 정책선거를 지향하고 클린선거를 위해 후보들이 내세운 주요공약을 소개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는다.-편집자주

경주시장 선거 후보들은 경주 미래먹거리 창출과 함께 2순위 공약으로 각각 색다른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는
경주발전을 위해 시장이 되면 임기 내 정부사업비 10조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10조원의 정부사업으로 △역사문화콘텐츠산업클러스터 조성 △신재생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신경주혁신특구 조성(방사광, 양성자가속기벨트 구축, 신경주역세권 개발) △에너지기업단지 및 연구시설 조성 △광역교통망 변화에 대응한 도심접근성 제고(모노레일, 트램 등 신교통수단) △원전 안정성 및 지진재난 대책수립 등을 들었다.
임 후보는 2019년까지 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용역 수행과 시민여론을 수렴한 후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10조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는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를 약속했다.
만성적인 교통·주차난을 해결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로 ‘걷기 좋은 도시 경주’를 만들겠다는 것. 또한 도시기능을 재생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문화재 보존과 시민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경주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다니기 좋은 도시 경주’ 공약으로 △시외·고속버스복합터미널 건설 △현곡지역 만성적 교통난 해소(유림대교, 제2서천교, 상구~충효간 도로 등) △주거밀집지역 및 관광지 주변 주차공간 2배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경주’로 △성동동, 황오동 등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국제규격 복합스포츠단지 건설 및 전국체전 유치 △경주역사부지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 △KTX 신경주역 역세권 개발 조기 추진 △시민의 숲 ‘황성공원’ 확충·정비 등을 들었다.

↑↑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는
‘세계 속의 위풍당당한 스마트 역사문화도시 경주’ 공약을 통해 이천년 역사도시 천년 왕도의 자존심을 중흥시킬 경주의 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신라문화와 전통행사 부활 천년수도 서라벌의 중흥 실현 △연중 즐길거리 및 여행객의 쇼핑공간+근대화 거리 조성 △50만도시 조성 위한 도심 확대통합 시민편의 및 미래 천년도시 조성 △경주 전통문화 실감 산업 재생 시민의 지적 공간 조성 △세계와의 접근성 높이고 미니관광열차 조성으로 관광의 다양화 추진 △MICE산업 중추도시 추진 국제회의기구유치 및 관광산업의 극대화 실현 등의 추진 공약을 내걸었다.

↑↑ 대한애국당 최길갈 후보

대한애국당 최길갈 후보는
시내상가 활성화’ 공약으로 신라천년 수도답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한 패션과 디자인 거리 조성하고, 봉황로 먹거리 골목 조성 등을 약속했다.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패션과 디자인 거리를 조성하고, 봉황로 먹거리 골목 조성을 위해서는 한수원 등의 지원을 포함해 50억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 무소속 박병훈 후보

무소속 박병훈 후보는
‘산업구조 첨단화 및 고도화’를 약속했다. 산업단지 첨단화, 첨단생태산업단지 조성, 스마트경제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업지원 △신재생에너지 R&DB 단지 △첨단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문화+예술+산업=ICT융합산업) △문화관광특화형 창업 및 보육사업 지원 △통합일자리(창업+취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무소속 최양식 후보

무소속 최양식 후보는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신라의 황금기를 재현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추진 중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8개 핵심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문화재생사업으로 △전통한옥마을 재생사업 △신라역사관 건립 △경주세계유산센터 건립 △고운 최치원 인문기념관 조성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 △문화유산 경주읍성 복원 △김유신 생가 재매정 정비 △명활성 주변 정비 등을 들었다. 또 가족중심 관광명소 탄생을 위해 제2동궁원 조성과 문화 핫플레이스, 황리단길 확장 조성 등을 약속했다.

-시민생활, 복지, 교육 등 분야 개선 약속
각 후보들은 3순위 공약으로 지역중소기업 육성, 교육, 복지 분야 등에 대한 약속과 함께 구체적인 이행방안들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는 지역중소기업 육성으로 경주경제를 회생시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주시 조직개편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국을 개편·신설해 행정적 지원 강화 △자동차기계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자동차산업 육성 △산업단지 인프라개선 및 정비 △스마트공장화를 위한 행정지원 강화 등을 실천공약으로 내세웠다. 임배근 후보는 “침체된 자동차기계부품 등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지원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경주경제를 회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는 ‘명품 교육,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세 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다.
주 후보는 우선 ‘명품 교육 도시 경주’ 공약으로 △교육 경비 보조금 지원 대폭 확대 △시장 참여 ‘경주교육원탁회의’ 정례화 △고교평준화 공론화 등 중등 교육환경 개선 추진 △우리 아이 안심길 조성 △외동, 안강지역 초·중등 교육환경 획기적 개선 등을 약속했다. 또 ‘복지·안전 도시 경주’를 위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 도시 만들기 △여성행복드림센터 설립 운영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설치 및 출산·소아 전문의료기관 지원 △최첨단 시립도서관 및 점자도서관 개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주낙영 후보는 “교육문제는 시장이 직접 챙겨 명품교육도시 경주의 명성을 회복시키겠다”며 “또 시민의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엄마 품 같은 따뜻한 복지로 시민 행복시대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는 ‘문화재발굴비 정부부담 및 건축물 규제제한 철폐’를 공약했다. 이를 위해 △경주규제장벽철폐 시민개혁위원회 추진 △55년간 경주시민의 사유재산권을 통제하고 있는 악법인 문화재보호법과 고도보존법 폐지 적극 추진 △자비부담으로 돼있는 건축 시 문화재발굴비 전액 정부부담과 문화재구역 내 사유재산 현시가 정부보상 실현 △고도보존법 즉각 철폐 및 문화재주변 건축물 규제제한 해제로 경주시민의 자유로운 건축행위 가능 △건축 시 주차장설치법 변경으로 도심지역 낡은 건축물 재건축 가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경익 후보는 “경주시민이 바라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만족도가 주어지는 행정이 우선돼야 한다”며 “시민 생활이 불편한 문화재발굴비, 건축규제제한, 주거여건 등의 생활편의를 위한 책임행정을 펼쳐 시민편의 생활제반 사항 개선과 문화유산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애국당 최길갈 후보는 ‘경전철(모노레일)’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신경주~내남면~경주시가지~보문까지 교통편의와 함께 내남, 남산, 서천역에 6기정의 하나인 선도산과 월지, 소금강산과 낭산 정경과 더불어 보문지역에 천군과 보문호수로 거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소속 박병훈 후보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거점 평생학습센터 건립 △한수원 사립고 재추진 검토 △전통기술학교 설립(고도보존사업 연계) △경주학연구센터 건립 △친환경 로컬푸드 중심의 무상급식 실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역인재육성, 평생교육기반 확충, 무상교육 및 안전성 제고 등을 통해 학생, 선생, 부모 등 교육의 3주체가 모두 만족하는 교육도시 경주를 만들겠다”며 “유·초등, 중·고교, 대학교 등 단계별로 맞춤형 교육 지원과 지역인재 우선 채용 기반을 구축해 젊고 활기찬 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최양식 후보는 ‘시민행복 복지도시’를 3순위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 후보는 민생이 우선되는 행정을 위해 △아이돌봄 자원봉사센터 건립 △임산부 및 고령(70세 이상) 어르신 택시 승차티켓 지원사업 등을 약속했다. 또 재난(지진)재해 대비 안전시설 강화를 위해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신당천 하천 정비사업 △고천지구 하천재해 예방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등을 공약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 및 안전대책 △장애인 자활, 다문화가정 돌봄 지원사업 △치매전문 치료병동 설치 △노인복지회관의 프로그램 내실화로 노인복지 확충 △택시기사들의 복지회관 건립 등도 제시했다.  시민건강을 위한 공약으로는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동계 태권도훈련장 건설 △생활체육 시설 기반 확충 등을 약속했다.

-4·5순위 공약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
△전국최고의 교육도시로 육성 △인구 30만 스마트 자족도시 실현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농어촌 △권역별 공약으로 골고루 잘 사는 경주 등 제시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
△시민이 행복한 복지경주를 향한 책임행정 실현 △기존 산업 혁신으로 경주경제영토 확장정책 추진

대한애국당 최길갈 후보
△지역 고교·대학교 아이티 첨단 로봇 드론학과 개설 △70세 이상 어르신 및 임산부 택시무료 승차

무소속 박병훈 후보
△문화재보호구역 관련 규제지역 국가공원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실현

무소속 최양식 후보
△미래개척 희망도시 △소득창출 농축어업도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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