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 당연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위, 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개최

엄태권 기자 / 2018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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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회에 참석한 경주시장 후보자들은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에 동의하며 방법론에 대해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위원회(위원장 김일윤, 이하 위원회)는 ‘경주시장 후보 초청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에 관한 대담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5일 충효동 원석체육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자유한국당 주낙영, 바른미래당 손경익, 무소속 박병훈, 무소속 최양식 후보가 참석해 위원회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했다.

김일윤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주는 현재 25만여 명의 중소도시로 하락했다. 이는 지역에 일거리와 먹거리가 없어서 발생된 문제다”면서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인구증가, 일자리증가 효과가 없고 현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경주와 어떻게 연계할지에 대한 견해와 방안을 듣고자 한다”고 토론회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후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을 경주에 유치해야 한다는 것에는 찬성을 했다. 하지만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각자 다른 견해를 밝혔다.

임배근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공약을 발표할 당시 그 자리에 있었다. 정확히는 경주에 신재생에너지타운을 유치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동해안 지역에 가지고 오겠다고 했다”면서 “여당 후보가 돼야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 경마장, 태권도 공원 유치 등은 모두 정치적 유치기 때문”이라며 여당 후보가 당선 돼야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 유치가 가능함을 강조했다.

주낙영 후보는 탈원전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병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주 후보는 “원전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면서 “안정성만 확보된다면 원전만큼 효율적인 에너지원은 없고 현재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OECD국가 최하위다”라며 당장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명분상의 신재생에너지타운이 아닌 콘텐츠가 확보된 타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익 후보 “신재생에너지타운과 벤처 기업 경주 유치를 환영한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경주에 첨단 신재생에너지융복합타운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해 많은 분들이 환영했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 과연 경주만을 공약인가”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제시한 공약이므로 시민이 힘을 모아 무조건 이뤄야 한다”고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병훈 후보는 “현 정부는 신재생에너지타운을 경주에 유치해야 한다. 경주는 원자력 발전소와 중저준위 방폐장, 한수원 본사가 있기에 당연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유치문제는 경주시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지자체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한 만큼 유치위원회가 준비해온 것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체계적,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최양식 후보는 “대통령이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 공약에 대한 실천의지와 정책방향을 분명히 밝혀 내각이나 부처에 경주유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3선 시장 공약에 친환경 에너지융복합타운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중앙정부와 협력, 경주가 지정이 안될 경우 등 상황이 다양한데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꼭 깊이 있게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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