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먹거리 창출 해법제시 ‘표심’ 공략

경주시장 후보들 막판 표심공략 나서

이상욱 기자 / 2018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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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경주시장 후보들은 공약 순위 첫 번째로 ‘경주 미래먹거리 창출’을 내세우고, 저마다의 해법을 제시하며 막판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장 선거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임배근(기호1), 자유한국당 주낙영(기호2), 바른미래당 손경익(기호3), 대한애국당 최길갈(기호6), 무소속 박병훈(기호7), 무소속 최양식(기호8) 후보 등 총 6명.

↑↑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는
‘경주문화특별자치시로 승격’을 1호 공약으로 내걸고 정부여당 후보로서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 문화, 관광콘텐츠를 집약해 ‘경주문화특별자치시’로 승격, 광역시·도 수준으로 격상시킨다는 것.

경주 100년 개발, 10년 비전과 세부 프로젝트를 수립해 일본 교토를 능가하는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인프라와 브랜드를 충실하게 구축해 2028년 전 세계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한다는 프로젝트다.

임배근 후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경주가 우리나라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하나에 불과한 도시로 돼있는 현재 상황은 국가적으로도 품격훼손과 손실”이라며 “문재인정부가 지향하는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해 특색 있는 도시를 만들어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경주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는
‘301 경제살리氣 프로젝트(인구 30만+좋은 일자리 1만개)’를 으뜸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자동차부품산업 혁신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및 협력업체 유치 △경북테크노파크 부설 하이테크 성형가공기술연구센터 유치 등을 통해 경주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한국의 로마 경주’를 만들기 위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및 디지털 재현 △고도보존지구 지정 최소화 및 각종 규제지역 대폭 완화 △신라역사관(56왕·6부전), 신라정신문화연구원 설립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리고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해 △시장 직속 ‘일자리상황실’ 설치 △경주일자리종합정보망 구축 △지역대학과 연계, 청년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약속했다.

주낙영 후보는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해 미래 경주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고, 국제수준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경주를 한국의 로마로 만들겠다”며 “특히 좋은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찾아오는 도시로 30만 경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는
‘작아지는 경주를 키우는 실리콘헤리시티 경주’를 제1공약으로 꼽았다. 과거 영역의 전통농업과 인근도시에 기반한 자동차부품산업, 유적보존차원의 관광산업을 넘어 4차 산업 혁명시대의 빛나는 경주중심 로컬지향시대 실리콘헤리시티 경주를 펼치겠다는 공약이다. 이를 위해 △세계의 창업가들이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에서 일하는 스마트산업환경 조성 △전통산업과 IT의 융합 AI실감시뮬레이션 산업으로 스마트문화도시 구축 △모바일 산업 육성 첨단 스마트 헤리티지 신산업 창조 개발 등을 제시했다.

손경익 후보는 “경기가 침체된 경주를 혁신시킬 실리콘 헤리시티 경주 구상은 디지털 신기술로 발달한 실리콘 밸리 개념이 도입된 경주의 문화유산과 뉴미디어를 결합한 콘텐츠 산업 개발정책”이라며 “큰 비용이 들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며 시장의 강한 의지로 실리콘헤리시티 경주 구상을 추진한다면 미래경주로 혁신시킬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대한애국당 최길갈 후보
대한애국당 최길갈 후보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물류 허브도시’를 첫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를 위해 △신라의 6기정 복원(현 수도 방위사령관 6곳) △왕궁복원 △오문 삼조, 궁궐 12문과 주작대로 복원 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길갈 후보는 “신라 천년 도시답게 경주는 수많은 역사와 문화가 현존하고 있다”면서 “좋은 문화유산과 더불어 패션과 디자인, IT가 어울려지고 또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세계적인 문화관광 물류 스포츠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소속 박병훈 후보

무소속 박병훈 후보는
‘박병훈이 그리는 (더 플러스 경주) 경주 발전’ 5대 공약 중 첫 번째로 ‘농어가 소득증대를 위한 6차 산업기반 구축’을 내세웠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농업예산 15%까지 증액 △생산~가공~판매~체험 향토 산업육성(특화농공단지) △첨단과학농업 및 브랜드 육성 △GAP(농산물우수관리)·HACCP(안전위생관리기준) 지정 지원 △읍면정비 및 마을개발사업 지속 추진(농산어촌개발사업 연계) △결혼이민 및 다문화가족의 농촌정착 지원 등을 제시했다.

박병훈 후보는 “6차 산업 기반구축, 농수산물 고부가가치화,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해 미래농업도시를 만들겠다”면서 “경주시 총예산 중 7% 수준에 머물러 있는 직간접 포함 농업예산을 인구대비 농업인구비율인 15%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증액시켜 도시와 농촌이 평등하게 잘 사는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무소속 최양식 후보

무소속 최양식 후보는
‘활기찬 경제도시’를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경주를 첨단산업의 메카로 부상시키기 위해 국제 원자력안전 연구단지를 조성해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 원자력안전연구센터 설립, 방사선융합기술원 유치, 사용후핵연료 안전센터 유치, 원자력 유관기업 연구소 유치, 국제연구기관 및 국제안전협의체 등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 조성 △강소기업지원센터, 신소재 자동차 산업지원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도심을 문화·관광·쇼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도심권 뉴딜사업으로 전통상권 기능 강화, 미래상권 환경조성, 소통문화 활성화 등 추진 △도심 문화벨트 조성사업으로 대릉원 북문에서 경주읍성까지 신라, 조선, 현대까지 시간을 담는 영역 조성 △경주조망타워 건립 등을 제시했다.

최양식 후보는 “시장 임기 8년 동안 한수원·연관기업 이전 청년일자리 지원 등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려왔다”면서 “3선이라는 과업을 이뤄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임기동안 해오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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