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당선

"경주의 위기 극복하고 저력 살려나가겠다"
주낙영 35%, 임배근 22.4%, 박병훈 20.9%, 최양식 14.4% 득표율
도의원 한국당 배진석, 박차양, 최병준, 박승직 당선
시의원 민주당 지역구 3명, 비례 1명 등 총 4명 입성

이상욱 기자 / 2018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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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가족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6.13 경주시장 선거에서 주낙영 자유한국당(56) 후보가 당선됐다.

유권자 21만8154명 가운데 13만9220명이 투표한 이번 선거에서 주낙영 당선자는 4만7656표(35.0%)를 획득, 3만494표(22.4%)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를 1만7162표 차로 따돌렸다.

이어 무소속 박병훈 후보 2만8420표(20.9%), 무소속 최양식 후보 1만9632표(14.4%),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 8436표(6.25%), 대한애국당 최길갈 후보 1559표(1.1%) 순으로 집계됐다.

주낙영 당선자는 지난 13일 오후 7시경부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개표에서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지키면서 당선됐다.
주 당선자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경 당선을 확실시되자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와 캠프 관계자 등으로부터 환호를 받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당선자는 “경주를 혁신시키고 시민이 주인 되는 경주,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경주의 새천년미래를 열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혁신과 변화, 경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30만 경제문화도시의 닻을 힘차게 올려 경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저력을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원 4명 ‘자유한국당’ 일색

4명을 선출하는 경북도의원 선거는 모두 자유한국당 일색으로 구성됐다.
제1선거구(황성·현곡·성건·중부·황오)는 개표 결과 자유한국당 배진석 후보가 2만3063표(58.8%)를 얻어 1만6156표(41.2%)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선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제2선거구(동천·보덕·불국·외동·양남·양북·감포)는 자유한국당 박차양 후보, 제3선거구(안강·강동·천북·용강) 재선의 자유한국당 최병준 후보는 무투표 당선됐다.

또 제4선거구(선도·황남·월성·건천·서면·산내·내남)는 자유한국당 박승직 후보가 1만7807표를(65.7%)를 획득, 9301표(34.3%)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김상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시의원 선거 민주당 4명 입성 ‘돌풍’
9개 선거구에 2명씩 모두 18명을 뽑는 경주시의원 선거는 △가 선거구(황성·현곡) 김태현(민), 김수광(자) △나 선거구(성건·중부·황오) 주석호(자), 서호대(무) △다 선거구(동천·보덕) 임활(자), 한영태(민) △라 선거구(외동·불국) 이동협(자), 최덕규(자) △마 선거구(감포·양남·양북) 엄순섭(자), 김승환(무) △바 선거구(안강·강동) 이만우(자), 이철우(자) △사 선거구(용강·천북) 이락우(자), 윤병길(자) △아 선거구(건천·서면·내남·산내) 박광호(자), 장동호(자) △자 선거구(선도·황남·월성) 김상도(민), 김동해(자) 후보가 각각 당선돼 제8대 경주시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또 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7만1377표(53.3%), 더불어민주당 4만8433표(36.1%), 바른미래당 1만4205표(10.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1, 2순위 김순옥, 장복이 후보, 더불어민주당 1순위 서선자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투표 결과 자유한국당 소속 당선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4명, 무소속 2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그동안 비례대표 의원 이외에는 경주시의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4명(지역구 3명, 비례 1명)이 당선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한편 경주시의원 선거 결과 3선 이상 당선자는 7명이었고, 재선 2명, 초선은 12명으로 나타났다. 제7대 시의회 현역 시의원 21명 중 이번 선거 당선자는 7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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