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선거, 당선자들 득표율은?

경주신문 기자 / 2018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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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원 ‘가’ 선거구(현곡, 황성)-최다 후보 출마로 치열 민주당 후보 1위 차지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가 선거구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자유한국당 후보가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황성·현곡의 총 선거인수 3만6283명 가운데 2만4168명이 투표한 이번 선거에서 김태현 후보(더불어민주당, 기호1)와 김수광 후보(자유한국당, 기호2-가)가 당선됐다.

김태현 후보가 총 투표자 2만4168명 가운데 28.2%인 6599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김수광 후보는 22.9%인 5376표를 얻어 2위로 당선됐다. 이어 3위 무소속 이종표 후보가 14.8%(3458표), 4위 자유한국당 이동은 후보 14.4%(3387표), 5위 무소속 한현태 6.2%(1457표), 6위 무소속 남우모 5.1%(1195표), 7위 무소속 권용화 3.0%(702표), 8위 무소속 김철민 2.8%(657표), 9위 민중당 이문희 2.6%(610표)를 얻어 탈락의 고배를 삼켰다.  한편 가 선거구는 총 선거인수 3만6283명 가운데 66.6%인 2만41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중 현곡면은 선거인수 1만2248명 가운데 64.9%인 7949명이 투표에 참여해 선거인수 2만624명 가운데 62%인 1만2797명이 투표한 황성동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경주시의원 ‘나’ 선거구(성건·중부·황오)-3개 지역 1위 무난 주석호, 성건동 표심 잡아 3선 서호대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초선에 도전하는 최재필·주석호 후보와 공천 배제 후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 서호대 후보 간의 격전이 벌어졌던 나 선거구는 주석호 후보(기호2-나)와 서호대 후보(기호7)가 경주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주 후보는 3개 지역에서 4903표(31.75%)를 기록해 2위로 당선된 서호대 후보(3770표, 23.28%)와 1133표 차이로 무난히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최재필 후보는 개표 초반 중부동과 황오동에서 서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지만 막판 성건동에서 837표 차이로 뒤져 의회 입성이 무산됐다. 최재필 후보는 3257표(21.09%), 바른미래당 한영훈 후보 2603표(16.86%), 무소속 이종수 후보는 908표(5.88%)를 각각 득표했다.


나 선거구는 선거인수 2만6360명에 1만6191명이 투표해 61.42%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행정복합타운의 건설 및 활용, 전통시장과 침체된 도심 살리기 방안 등 현안이 시급한 성건·중부·황오동에는 균형과 화합의 필요성이 대두돼 시의원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경주시의원 ‘다’ 선거구(동천·보덕)-100표 내외로 1, 2, 3위 나온 치열했던 선거구
초선 VS 3선도전의 구도로 선거가 치러졌던 다 선거구는 초선들의 승리로 승부가 갈렸다. 한영태(더불어민주당, 기호1), 임 활(자유한국당, 기호2-가), 한순희(자유한국당, 기호2-나), 박귀룡(무소속, 기호6) 등 4명의 후보가 격돌했지만 개표결과 임 활 후보가 3693표(26.8%)를 얻으며 1위로 당선됐다.

한순희, 박귀룡 후보의 3선 도전과 한영태, 임 활 후보의 초선도전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다 선거구는 개표시작과 동시에 임 활 후보가 치고 올라가며 당선이 유력했지만 한영태 후보와 박귀룡 후보가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 다툼이 치열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는 3592표(26.1%)를 얻으며 1위인 임 활 후보와 101표 차이, 박귀룡 후보를 92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2위로 당선됐다. 박귀룡 후보 3500표(25.4%), 한순희 후보는 2978표(21.6%)를 얻으며 3선에 도전에 실패했다. 다 선거구는 총 유권자 2만2232명 중 1만4150명이 투표해 63.6%의 투표율을 보였다.

-경주시의원 ‘라’ 선거구(외동·불국)-외동·불국 지역구 당선으로 표심은 지역 안배
자유한국당과 무소속 간의 대결이 펼쳐진 라선거구는 자유한국당의 승리로 결정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 2명과 무소속 후보 3명이 나선 라선거구는 선거결과 자유한국당 기호2-나 최덕규 후보와 기호2-가 이동협 후보가 각각 29.4%, 29%를 얻어 당선됐다. 이어서 3위는 무소속 김영우 후보가 20.1%(2702표), 4위는 무소속 박도훈 후보 14.3%(1933표), 5위 무소속 박진만 후보 7.2%(974표)로 얻어 탈락의 고배를 삼켰다.

라선거구는 지난 선거에 선거인수가 많은 외동읍에서 시의원 2명이 배출돼 불국동 주민의 불만이 많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외동이 지역구인 최덕규 당선자와 불국이 지역구인 이동협 당선자 배출돼 지역 안배 효과를 낳았다.

한편, 외동읍과 불국동이 선거구인 라선거구는 총 선거인수 2만3696명 가운데 59.5%인 1만4101명이 투표했다. 그중 불국동은 총 선거인수 8518명 가운데 59.4%인 5067명이 투표해 총 선거인수 1만3557명 가운데 54.6%인 7412명이 투표에 참가한 외동읍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경주시의원 ‘마’ 선거구(감포·양남·양북)-엄순섭 3선 성공, 김승환 8년 만에 시의회 재입성
마 선거구는 자유한국당 엄순섭 후보(자유한국당, 기호2-나)가 2800표(27.9%)를 얻으며 무난하게 1위로 당선되면서 3선 도전에 성공했다. 무소속 김승환 후보(무소속, 기호8)가 2536표(25.3%)를 얻으며 2423표(24.1%)를 얻은 김재동 후보(자유한국당, 기호2-나)를 113표 차이로 따돌리며 2위로 당선됐다. 오상도 후보(무소속, 기호6)는 2276표(22.7%)를 얻으며 선전했다. 2위로 당선된 김승환 후보는 제3, 4, 5대에 이어 이번 8대에도 당선되면서 8년 만에 경주시의회에 돌아 왔다. 마 선거구는 총 유권자 1만5177명 중 1만604명이 투표하며 69.9% 투표율을 보였다.






-경주시의원 ‘바’ 선거구(안강·강동)-이철우·이만우 모두 4선에 성공
자유한국당 후보 2명과 무소속 후보 3명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바 선거구는 자유한국당 이철우, 이만우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이철우 후보는 5099표(30.2%)를 받아 무난히 4선에 성공했고, 이만우 후보 역시 3216표(19.0%)를 얻어 3위 3105표(18.4%)를 얻은 손호익 후보를 111표 차이로 제치고 4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4위는 무소속 이현희 후보가 3048표(18.0%), 5위 무소속 이강희 후보가 2433표(14.1%)를 얻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바 선거구는 총 선거인수 2만9655명 가운데 59.7%인 1만7727명이 투표했다. 그중 안강은 총 선거인수 2만2273명 가운데 57.8%인 1만2884명이 투표해 총 선거인수 5656가운데 54.8%인 3100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경주시의원 ‘사’ 선거구(용강·천북)-시의회 첫 진출 이락우, 경합 끝 3선 성공한 윤병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접전이 펼쳐진 사 선거구 선거결과 자유한국당 이락우 후보와 윤병길 후보가 각각 26.1%, 24.2%를 얻어 당선됐다.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도전한 자유한국당 이락우 후보는 3508표(26.1%)를 받아 시의회 진출에 성공했다. 자유한국당 윤병길 후보는 3247표(24,2%)를 얻어 3181표(23.7%)를 얻은 더불어 민주당 박세일 후보와 초접전 끝에 66표차이로 3선에 성공했다.

3선을 노렸던 무소속 김성규 후보는 2561표(19.1%)로 4위에 머무르며 이번엔 시의회 진출을 하지 못하게 됐다. 민주노총 새천년미소(버스)지회장으로 첫 도전을 했던 민중당 정태준 후보는 942표(7.0%)를 얻는데 그쳤다. 한편, 용강과 천북이 선거구인 사 선거구는 총 선거인수 2만1293명 가운데 65.09%인 1만3860명이 투표했다. 그 중 용강은 1만4865명 가운데 60.4%인 8982명이, 천북은 총4094명 가운데 62.0%인 254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경주시의원 ‘아’ 선거구(건천·산내·내남·서면)-가볍게 재선 성공한 장동호, 첫 의회 입성 박광호
자유한국당에서 공천 받은 박광호·장동호 후보, 무소속 이종백·김재원 후보가 대결한 아 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 2명이 나란히 시의회에 입성했다. 개표 초반 내남에서 많은 표를 얻어 1위를 달린 김재원 후보였지만 서면·산내·건천 투표함이 차례로 개표되면서 크게 뒤져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선거인수 2만303명에 1만3113명이 투표해 64.59%의 투표율을 보인 아 선거구에서 장동호 후보는 4758표(39.00%)를 얻어 2위 박광호 후보(3078표, 25.22%)를 1680표 차이로 따돌리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종백 후보(2308표, 18.91%)는 중반까지 4위에 머무르다 건천 투표함 개표와 함께 득표를 올리는 듯했지만 박광호 후보를 따라잡지 못했다.  인구 고령화와 농촌 문제 해결이 과제인 아 선거구는 2명의 당선인이 지역구 노인 일자리 창출, 농촌 시설 확충 및 복지 실현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경주시의원 ‘자’ 선거구(선도·황남·월성)-민주당 돌풍 김상도, 3선에 성공한 김동해
마지막 투표함 개표 때까지 3명의 후보가 경합했던 자 선거구에서는 김동해 후보(자유한국당, 기호2-나)와 김상도 후보(더불어민주당, 기호1)가 웃었다.

김상도 후보와 김소현·김동해 후보, 무소속 박서영·이훈택·이달·김항대 후보가 맞붙은 자 선거구는 선거인수 2만3274명에 1만5216명이 투표해 투표율 65.38%를 기록했다. 김동해 후보는 선도동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2188표를 얻어 총 3875표(26.38%)로 3선에 안착했다. 김상도 후보는 3482표(23.70%)를 얻어 3178표(21.63%)를 얻은 김소현 후보 30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경주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자-자유한국당 2석 확보, 더불어민주당 최대 지지율로 약진
경주시의회의원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 자유한국당이 7만1377표(53.3%)를 얻어 2석을 확보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6.1%(4만8433표)의 정당 지지율로 1석을 얻었지만 경주에서 역대 최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2석을 얻은 한국당은 1순위 김순옥(66, 자유한국당 경주시당협 여성위원장)과 2순위 장복이(56, 한국노총 경주지역지부의장) 후보가 경주시의원으로 합류했고 1석을 얻은 민주당은 1순위 서선자(49, 경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교육이사) 후보가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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