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경북도의원 경주시선거구 당선자

이상욱 기자 / 2018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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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선거구 배진석 당선자-청년 일꾼으로 경주 위해 최선 다하겠다
“힘 있는 재선 도의원으로 경주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북도의회 의원 제1선거구(황성·성건·중부·현곡·황오)에서 재선에 성공한 자유한국당 배진석(44) 당선자. 이번 선거 결과 58.8%의 득표율로 승리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약진을 의식한 듯 배 당선자는 당선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도 다졌다. 그는 “재선 당선의 기쁨보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경주시민들의 준엄한 표심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받은 도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저의 처음 약속,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일하겠다는 초심은 잃지 않겠다. 이제 다시 산을 오르는 출발점에서 한걸음 발걸음을 뗀다”고 향후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지역발전을 위해 △경북테크노파크 동남권기업지원센터 경주유치 △청년창업 일자리를 위한 ‘인큐베이팅’ 전문기구 설치 △청년창업 및 일자리 구축을 위한 전문협의체 구축 △시내상권~황리단길 테마거리 조성사업 △전통시장과 경주관광 맥을 잇는 복합관광 상품개발 △경주관광 및 지역정보 총망라한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부모교육 지원 사업 확대 △자녀돌봄 위탁 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배 당선자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돼 기획경제위원회 전반기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지진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활약했다.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경주시와 함께 2600여 억원의 예산확보와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장의 인사청문간담회를 이끌어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시도의장협의회 주관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 당선자는 “지난 4년간의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청년일꾼으로서 고향 경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경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 당선자는 11대 경북도의회에서는 그동안 활동해왔던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선거구 박차양 당선자-참 좋은 경주! 더 좋은 경주! 만드는데 열정 쏟을 것
경북도의회 의원 제2선거구(동천·불국·외동·감포·양남·양북·보덕)에서 무투표 당선된 자유한국당 박차양(여·59) 당선자. 박 당선자는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곁에서 일 잘하는 일꾼으로 함께 하겠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의 선택에 보답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도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2선거구 선거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표투 당선이라는 행운을 안았지만, 자유한국당 공천과정에서 어려웠던 속내도 털어놓았다. 그도 그럴 것이 자유한국당 소속 현역 도의원 2명과 경선을 통해 공천 경쟁에서 이겼기 때문.

그는 “강력한 2명의 현역 도의원이 있어 주변의 만류도 많았고, 여성이라 불가능할 것이라는 여론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생각해보면 힘든 순간이 와도 한번이라도 도전을 후회하거나 포기할까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되새기며 최선을 다했다”고 경선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박 당선자는 공약으로 △감포 권역별사업 추진 △외동재래시장 장옥신축, 농소~외동간 국도건설 △하서연안정비사업, 양남~외동간 904호 지방도 정비 △대종천 물길 개선사업, 문무대왕릉 정비사업 △동천동 완충녹지 주차장 조성 △불국 실내체육관 건립 △보문상가 주말장터, 수상공연장 무대 확장사업 △24시 어린이병원 운영 △반려동물공원 조성 △공해방지 숲 조성 등을 내놓았다.

박 당선자는 1977년 천군동사무소에서 첫 공직에 입문해 청소년수련관장, 평생학습문화센터소장, 양북면장, 문화관광과장, 창조경제과장을 거쳐 지방서기관인 사적공원관리사무소장과 문화관광실장을 역임하고 지난 연말 3급으로 명예퇴임해 이번 선거에 도전했다.

그는 “공무원 재직 당시 수없이 도청과 중앙부처를 오르내리면서 경주발전을 위한 공모사업을 가져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와 경주시의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면서 “‘참 좋은 경주!, 더 좋은 경주!’를 만드는데 열정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3선거구 최병준 당선자-‘주민과 함께 경주 균형 발전과 새로운 도약’ 최선
재선에 성공한 자유한국당 최병준(59) 당선자는 경북도의회 제3선거구(안강·강동·용강·천북)에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최 당선자는 “재선의원으로서 지역의 부족한 의존재원 확보와 원활한 도정 운영을 위해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주민과 함께 경주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힘을 모아 경주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존중되고 윤택해지는 모두의 꿈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자는 △각급학교 미세먼지방지 종합관리대책 △칠평천 체육공원 및 주민쉼터 조성 △안강종합복지관 건립 △강동주민센터 건립 △용강동주민센터 건립 △천북~강동(지방도 945호선) 선형변경 및 도로확장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최 당선자는 제3~5대 경주시의원, 제5대 경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회 의원으로 선출됐다. 지난 4년간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5년에는 제2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로부터 우수의정활동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 당선자는 “지난 4년 동안 저의 진정성을 알아주고 응원해준 주민과 더불어 안강, 강동, 천북, 용강 곳곳을 누비며 지역발전을 위해 진심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삶의 현장 속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과 함께 새로운 경주 도약에 앞장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4선거구 박승직 당선자-따뜻하고 아름다운 경북과 경주 만들기에 최선
경북도의회 제4선거구(건천·서면·내남·산내·선도·황남·월성)에 출마한 박승직(59)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65.68% 득표율로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를 맞이해 경주는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뛰고 있다”면서 “새로운 임기를 맞이하는 경주의 지도자들의 역할은 더 크고 중요한 시기인 만큼 그 뜻을 모아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경주의 도시품격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천년고도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는 완결사업이라 생각한다”며 “특별법 제정과 예산확보를 위해 지도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2005년 방폐장 유치 후 경주시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수원 본사 도심 배치에 실패해 연관기업들을 많이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의 당초 약속을 강력히 촉구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국립 지진 연구센터 경주유치 노력 △경주경찰서 확장 이전 △양성자가속기 2단계사업 조속 착공 △역세권 개발 조기완공 △행정복합타운 및 소재지 정비사업 조기 완공 △고도육성지구 내 기반시설, 편의시설 확충 △쌀 전업농가 지원사업 확대 △신농업 혁신타운 건설 등을 내세웠다.

제5~7대 경주시의회 의원을 거쳐 제7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그는 이번 경북도의원 선거에 첫 도전해 당선됐다. 12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경주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경주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 당선자는 “장애인과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부족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하고 아름다운 경북,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간의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봉사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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